축복송 ‘야곱의 축복’ 김인식 찬양 사역자

 인터뷰: 김인식 찬양 사역자

기독교인들의 대표적인 축복송 ‘야곱의 축복’, ‘이삭의 축복’, ‘이런 교회 되게 하소서’ 등 수 많은 찬양곡을 발표한 김인식 목사님과 인터뷰를 했다.

목사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찬양사역자 김인식 목사입니다. 1998년부터 CCM 가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표곡으로는 ‘야곱의 축복’, ‘이삭의 축복’, ‘이런 교회 되게 하소서’, ‘내가 진짜 그리스도인인가?’ 등이 있습니다. 

찬양사역자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원래는 대중가수의 꿈을 꾸고 있었지만 군 생활하며 많은 열매를 맺게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곳에서 ‘처음 사랑’이라는 찬양팀을 창단한 창설자이면서 1기 리더로 활동하던 어느 날, 한 병사의 고백으로 찬양 중에 부르심을 깨닫게 됩니다. 그날부터 시작된 부르심이 지금의 저를 만드신 것 같습니다.

예배에서 훈련병들과 함께 찬양할 때, 한 훈련병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두 손을 내밀며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사람인데, 오늘 당신 때문에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제대 후에도 하나님 믿으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요. 그날 부르심 이후로는 한눈팔지 않고 찬양 사역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에 대표적인 축복 송 ‘야곱의 축복’의 탄생 유래가 궁금합니다.

이 곡은 저의 프로젝트 앨범인 ‘구약의 기도’라는 음반에 수록된 곡으로 여러 찬양 사역자들이 참여하여 음반을 발표했었습니다. 특별히 야곱의 축복은 ‘소리엘’ 선배님이 불러 주셨습니다.

앨범 타이틀이 “‘구약’이라 다소 무거운 주제를 어떻게 희석시킬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어느 날 야곱이 죽기 전 요셉에게 해준 축복이 예언적 축복이면서 아비의 사랑이 담긴 놀라운 말씀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이 곡이 그저 단순한 축복송이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을 회복시키는 메시지로 쓰임 받기를 기대하면서 만들었습니다.

후렴 전까지의 가사는 창세기 49: 22~26절까지의 말씀을 토대로 후렴의 멜로디와 가사는 어느 날 문득 한 번에 주셨는데 말씀의 내용과 너무나 맥이 이어져 이걸 토대로 앞부분의 멜로디가 완성되어 지금의 ‘야곱의 축복’이 탄생했습니다. 

많은 찬양곡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저는 시대와 때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곡을 만들 때 하나님의 관점에서 메시지를 해석할 수 있도록 무척이나 애를 씁니다. 나의 힘으로는 할 수 없고, 나의 능으로는 볼 수 없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 그 시대에 원하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선포할 수 있다면 이 땅에 주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주역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모든 곡이 그렇진 않지만 그렇게 탄생된 곡들은 분명 시대와 사람을 변화시켜 교회를 새롭게 한다고 믿습니다.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7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발표한 ‘내가 진짜 그리스도인인가?’ 입니다. 이 곡은 참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고민하며 만들었고, 개인 신앙의 회복과 점검이 필요한 성도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로 계속 쓰임 받을 것입니다.

‘이런 교회되게 하소서’ 곡은 우리가 알고 생각하는 이 교회, 저 교회가 아니라 ‘우리의 몸인 교회’, ‘교회된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였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이런 교회가 되길 바라시는구나, 이렇게 거룩성을 회복하기를 바라시는구나”라는 것을 깨달으며 하나님은 나에게 관심이 많으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진짜 그리스도인인가?, 내가 진짜 그리스도인 맞나?, 나는 진짜 주를 사랑하는 자인가?” 이 곡은 지금의 내가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는 성도로 잘살고 있는지 점검해 볼 수 있는 곡입니다.

오랜 기간 사역하며 가장 잊히지 않는 일이 있나요?

찬양 사역을 하다 보면 ‘주님이 하신 일’이라는 것이 깨달아지는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뼈가 부러진 자매가 찬양을 통해 뼈가 붙어버린 사건, 뛰고 구르며 찬양하다가 치질이 나은 사건, 무릎을 다쳐 온전히 걷지도 못했는데 마치 앉은뱅이가 일어나 뛰며 걸은 것처럼 찬양 중에 펄쩍펄쩍 뛰었던 일들… 사역중에 많은 에피소드가 있지만, 주님만이 흥하시고 나는 쇠하여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찬양사역자로 가장 힘들 때는?

항상 새로운 것이 시작되면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를 겪으며 바쁘고 힘들어도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이 가장 큰 복이고, 예배와 찬양, 그리고 기도할 수 있는 모든 시간이 나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전하는 자가 전할 수 없고 부르는 자가 부를 수 없을 때 정체성이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늘 갈 수 있는 곳이 있어 가서 전하고 노래할 수 있음에 그저 감사하며 살고 싶습니다.

찬양사역자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찬양사역자들은 대부분 찬양 사역의 열매를 통해 보람을 느낍니다. 제 곡으로 인해 삶이 살아난 이야기, 변화 받은 이야기, 치유된 이야기, 그리고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되었다는 수많은 간증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특별히 야곱의 축복을 통해서 하나님은 역사하심을 많이 보게 하셨습니다. 가정의 회복과 복음화가 일어났던 일, 병이 치유되고, 극단적인 기로에서 하나님을 만나 새 삶을 살게 된 일들 정말이지 한 곡을 통해 이 엄청난 일을 이루신 하나님의 섭리는 말로 다 할 수없는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찬양은 그래서 삶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비전과 계획을 설명해주세요.

찬양사역을 통해 하나님이 이루실 일들이 기대하며 부르심이 끝나는 그날까지 이 사역을 계속하려 합니다. 목사로서 작은 소망이 있다면 동역자들과 함께 개인과 가정의 회복, 그리고 교회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려 합니다. 우선, 디너 채플(Dinner Chaple)을 오픈하여 동역자들을 만나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일을 함께하려고 합니다. 이 일들을 위해 작은 공간을 준비중에 있으니 이 일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Previous article주애틀랜타총영사관 첫 온라인 민원서비스 실시
Next article교협 2020년 정기 총회, 신임회장 백성봉 목사. 신임 부회장 김상민 목사 추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