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회 11월 임시 이사회 열어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은 악의 근원이라”

애틀랜타한인회(회장 김윤철) 임시 이사회가 24일(화) 오후 6시 한인회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사회에는 김윤철 한인회장, 오역임 이사장, 이민우 회계감사 이사, 이순희 패밀리센터 소장, 김일홍 윤리법사위원장이 참석했고, 박승철 부이사장이 어영갑 이사장을 대신하여  참석했다. 

8월~10월 업무 보고에 이어 김치축제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상국 수석부회장은 12월 12일(토), 13일(일) 양일에 거쳐 열리는 김치 축제의 계획과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이민우 한인회 감사는 지난 1월부터 10월 한인회 지출과 입금 명세 및 코로나19 정부 지원금 사용 내역에 관해 감사인의 견해를 밝혔다.

논란과 이슈가 된 미주한인위원회(CKA)에서 후원받은 2만 5,000달러 중 1만 5,000달러는 렌트비와 유틸리티 지원에 사용되었고, 남은 1,000달러는 생필품 구호품을 구입하는데 사용했다.

 그 과정에서 같은 영수증이 한 달 차이로 미주한인위원회와 귀넷타운티에 중복 제출되어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이번 일은 감사인 입장에서 자금의 흐름을 보고 판단했을 때, 회비와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한인회가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한인회비와 후원금이 줄었고, 귀넷 카운티에서 승인받은 그랜트는 먼저 자금을 사용한 후 돌려받는 리임버스 형식이어서 한인회가 미주한인위원회의 후원금을 먼저 사용하게 된 것이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판단할 때 행정적인 부분에 잘못이 보여지나, 회계 전문가의 관점에서 판단했을 때 의도적이 아닌 실수로 보여진다. 더욱이 이 금액은 아직 한인회 자금으로 남아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또한, 귀넷 카운티에  9월 4일과 10월 5일 이중 제출된 영수증에 관해서도  자금의 흐름을 보고 판단했을 때 영수증에 적힌 금액이 한인회 자금에 남아있고, 귀넷 카운티 측에서도 새로운 영수증을 제출하면 인정해 준다고 하여 새로운 영수증 제출로 일단락 마무리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민호 감사는 “코로나 19는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재난상황으로 한인회 역시 인력적으로나 행정적으로 미흡해 이런 실수가 발생한 것이다.”라며 “논란의 여지가 된 더블 디핑(double dipping) 의혹은 의도적이 아닌 한인회 임원진들의 실수로 이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귀넷 카운티에서 승인받은 그랜트는 팬데믹 상황에 주 정부가 믿을 만한 단체를 선정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는 방안인 만큼 한인회의 실수를 문제 삼아 이슈화시키기보다는 승인받은 그랜트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뜻을 같이해 나아가기를 바랬다.

김일홍 윤리법사위원회는 유진리 씨가 한인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지난 8월 7일 한인회가 승소했고,  원고 측의 재심 요청 역시 11월 5일 기각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람들은 언론에 보도를 믿기에 언론인들은 보도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들에게는 끝까지 책임을 물어 한인회의 위상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시 이사회에 앞서 오후 5시 30분 일부 전직 한인회장과 단체장이 한인회에  3만 2,500달러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렌트비, 유틸리티 지급을 위한 펀드로 사용될 예정이다.

Mia Ki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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