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10대 코로나 백신 부작용 ‘심근염’ 조사

미국의 일부 청소년들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은 후 심장 이상 증세를 보여 CDC가 조사에 나섰다. 

연방 질병예방센터 CDC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가운데 젊은층에서 발생한 심장 이상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A 계열의 백신을 2차로 투여한 10대와 젊은 성인 수십 명이 백신을 맞고 심장 근육 염증인 심근염 증세를 보였다. 

빅토리아 레이건메모리얼허먼 소아아동병원 의사는 “아이들이 코로나19에 걸린다면 당장 증상이 없더라도 심장 주변에 염증이 생기는 심근염에 걸릴 수 있다. 심근염은 어린이 운동선수에게 발견되는 질병으로 심하게 아프고 사망에 이르는 아이들도 있다.”고 밝혔다.

심근염 증세는 대부분 백신 2차 접종 후 4일 정도 지나 경미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남성에게 더 많이 나타났다.

미국에서 첫 미성년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승인됐지만 이번 사례로 부모들의 불안감은 더 커졌다. 현재 보건당국은 12세 이상에게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심근염 증세가 나타난  백신 접종자는 일부라며 심근염이 백신과 관련이 있는지 추가 자료를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방당국은 지난해 12월 16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허용했고, 연방 식품업체 FDA는 이달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을 12세~15세 어린이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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