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첫 성 소수자 블록인 “모든 사람은 훌륭하다” 테마 세트 공개

어린이 놀이 용품 회사 레고가 이번 주에 무지개색이 특징인, 첫 LGBT 프라이드 세트를 공개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것은 346개의 “모든 사람은 훌륭하다”(Everyone Is Awesome)라는 테마 세트로, 34.99달러에 소매될 예정이다.

깃발 모양의 받침대 위에 서로 다른 색상의 미니 피겨 11개가 서 있는 “조립식 디스플레이 모델”이라고 불리는 이 세트는 11가지 색상이 모델에 포함되어 있지만 6가지 색상의 무지개 색깔이 중심이다.

동성애자의 프라이드의 달(Pride Month)인 6월을 기념해서 첫날 1일에 발매된다. 레고는 온라인과 레고 브랜드 매장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사람은 훌륭하다”(Everyone Is Awesome)라는 이름은 레고 영화 속의 노래 “Everything Is Awesome”의 수정된 버전이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이 세트는 “상징적인 무지개 깃발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세트를 디자인한, 레고의 디자인 부사장인 매튜 애쉬튼(Matthew Ashton)은 “이 레고는 포용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성별이 무엇이든지, 누구를 사랑하든지 간에 모두를 축하하는 모델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세트는 “레고 그룹과 레고 브랜드의 성인 팬들 가운데 있는 LGBTQIA 커뮤니티를 축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쉬튼은 게이이다.

LGBTQIA는 성 소수자를 일컫는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에 동성애(queer), 간성애자(intersex), 무성애자(asexual) 등의 개념이 덧붙여진 단어이다.

애쉬튼은 “우리는 레고 벽돌들을 통해 창의성과 자기표현에 대한 사랑을 나누고 있다. 이 세트는 지속적으로 공유되는 모든 사랑과 영감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미니 피겨의 각 색깔에는 의미가 있다고 그는 말했다. 검은색과 갈색은 LGBTQIA + 커뮤니티 내 모든 사람의 광범위한 다양성을 나타낸다. 옅은 파란색, 흰색 및 분홍색은 트랜스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포용하는 것을 의미하며, 보라색은 여장남자(Drag Queen)를 상징한다.

신학자이자 남침례신학교 총장인 앨버트 몰러는 기독교인들은 레고의 “모든 사람은 훌륭하다”(Everyone Is Awesome)라는 세트에 대해 논의할 때 실질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모든 사람은 훌륭하다’(Everyone Is Awesome)라는 이름의 이 새로운 레고 세트를 가지고 놀 때 아이는 진정으로 유익한 메시지를 받게 될까?” 그는 금요일 자신의 팟 캐스트인 The Briefing에서 물었다. “아마 그럴 것 같지 않다. 성 정체성 혼란을 가진 어린아이라도 이 플라스틱 벽돌 세트에서 어떤 종류의 적절한 위안을 찾을 것이라는 믿기 어렵다.”

몰러는 기독교인들이 이 문제에 “심각성”을 느낄 필요가 있다며, “지금 우리 사회에는 그리스도인들이 관심해야 하는 상처들이 있다. 그 상처는 개인 정체성의 가장 깊은 곳에서 비롯된 것이다. 레고는 ‘모든 사람은 훌륭하다'(Everyone Is Awesome)라는 세트가 아이들에게 진정한 성 정체성과 인류의 관용을 심어주려고 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은 답이 아니라,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는 것이다. 인간의 상처와 불안, 염려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답은 그리스도이다”라고 단언했다.

[출처]KUMUSA

Previous article6월 2일 쟌스크릭 경찰과 커피 마시러 오세요
Next article한미우호협회 한국전 용사 헌화식 개최! SK 최태현 회장 기념사 “SK, 26억 달러 조지아주 사상 최대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