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임스 윌슨(James L. Wilson) 목사

제임스 윌슨(70세) 목사는 2003년부터 애틀랜타 한인 커뮤니티와 노숙자 사역을 시작으로 한인 단체들이 주류사회와 연결하여 노숙자 사역을 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윌슨 목사는 2017년 폐암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고, 37회 항암 치료를 받으며 암과 투병하고 있다.

목사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위치한 ‘애틀랜타 미션’ 노숙자 보호소에서 노숙자를 먹이며 약 15년간 사역했습니다. 지난 15년간 매주 토요일 ‘애틀랜타 미션’에서 노숙자를 섬겼고, 마틴 루터 킹 데이, 추수 감사절 행사에는 약 3,000명분의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매주 토요일에는 약 500명의 노숙자를 먹였습니다. 물론 금전적으로 기부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애틀랜타 미션의 노숙자를 섬긴 것을 돈으로 환산하면 7백만 달러가 넘을 것입니다. 

목사님은 노숙자 사역을 얼마간 하셨나요?

1988년 노숙자 사역을 시작으로 약 22년간 노숙자 사역을 했습니다. 한인 커뮤니티와는 2003년부터 약 15년간 함께 사역했습니다.

한인 커뮤니티와의 인연은 언제 시작됐나요?

2003년부터 홈리스 사역을 하시는 박종원 목사님(말라리아교육재단)과 몇몇 봉사자와 7년간 ‘애틀랜타 미션’ 노숙자들에게 매주 토요일 저녁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폐암 판정은 언제 받으셨나요? 몇 년째 암 투병을 하고 계시죠?

2017년 6월 2일  폐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38번 항암치료를 받았고 다음주 목요일이면 제39번째 항암치료를  받게 됩니다. 

요즘 건강은 어떠세요? 

나는 긍정적인 정신을 유지하려 노력합니다. 1년 전쯤에 저는 겨우 94파운드였어요. 계속된 항암치료로 건강이 좋아져 현재 166파운드로 몸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몸의 통증은 나아지고 있지 않습니다.

기도 제목을 말씀해주세요.

노숙자를 돌보는 것이 내 삶의 전부이고 나의 사명입니다. ‘건강을 회복해 노숙자 사역을 다시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15년간 노숙자를 먹이기만 한 것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노숙자를 섬겼습니다. 건강이 회복되어 다시 노숙자를 섬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회복시켜주실 거라 믿습니다.

당신의 하나님을 소개해주세요. 

저에게  그 질문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에게 하나님은 초자연적이고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가능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입니다.

폐암으로 고생하시는 윌슨 목사님께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후원주소: 661 Justins Place Ln. Lawrenceville, GA 30043 (Pay to: James L. Wilson)

Previous article실로암한인교회 여름성경학교 “보물을 찾아라”
Next article애틀랜타한인문화축제, 조선시대 ‘어가 행렬’ 기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