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하는 SBC 총회장 그리어 “바리새인의 누룩은 정통의 토양에서 자란다”

퇴임하는 남침례회연맹(Southern Baptist Convention, 이하 SBC) 총회장 그리어(J.D. Greear) 목사는 미국에서 가장 큰 개신교단인 SBC가 성적 학대, 인종차별 및 비판적 인종 이론(Critical Race Theory, 이하 CRT)을 다룸에 있어서 바리새인과 같은 위선자가 되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

1만5천 명 이상의 남침례 교인들이 화요일과 수요일에 뮤직시티센터에서 열린 SBC의 연회에 참여하기 위해 테네시 주 내슈빌로 모여들었다.

연회는 비판적 인종 이론, 전통적인 성 역할, 보완주의 신학에 대한 논쟁과 같은 문제로 인해 SBC 외부의 사람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오늘(화요일) 오후 SBC 총회장으로서의 마지막 설교에서 그리어 목사는 마태복음 23장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바리새인의 위선 또는 누룩에 대해 경고하신 말씀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그는 “자유주의의 저주가 실재한다”며 SBC의 보수적 부활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하면서 “예수님은 복음을 잃어버리는 방법에는 한 가지 이상이 있다고 경고하셨다”고 덧붙였다.

“또 하나가 있었다. 예수께서는 자유주의보다 더 기만적인 누룩에 대해서도 경고하셨다. 그분은 그것을 바리새인의 누룩이라고 불렀다.”

“이 누룩에 대해 가장 위험한 것은 그것이 정통의 토양에서 자란다는 것이다.”

그리어는 “중요한 것을 무시하면서 법의 더 세밀한 부분에 집중”하는 바리새인의 태도가 SBC를 위협한다고 경고하고, 그것이 오늘날 어떻게 보였는지에 대한 예를 제시했다.

그는 계속해서 “법적 가리개(smokescreens)나 비공개적인 계약 뒤에 숨음으로써 성적 학대 피해자가 정의를 추구하는 데 있어서 불필요한 장애물을 만드는 기관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 “이는 우리 SBC가 보완적 문제에 대해 엄격하게 통제하는 것 같지만 학대당한 여성 피해자가 잘못 대우받고, 중상모략을 당하는 것을 허용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것은 또한 우리 SBC가 수년간의 인종 편견과 차별로 인한 파괴적인 결과를 한탄했던 것보다 비판적인 인종 이론과 같은 것들을 비난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CRT가 “복음과 상충되는” 신념 체계이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강조하면서 CRT는 “이웃들의 고통에 침묵하게 함으로써 우리를 귀머거리로 만든다”고 덧붙였다.

“CRT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명확히 하려는 우리의 열심에 모든 형태의 차별에 맞서 싸우겠다는 서약이 수반되도록 해야 한다. 이는 우리가 고통 속에서 유색 인종 형제자매들과 함께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이다”라고 말했다.

퇴임하는 그는 SBC의 성장에서의 소수 인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당신이 필요하다”고 무대에서 그들에게 말한 후 긴 박수를 받았다.

그는 “정치적 계산”이 “신성한 권위”로 승격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교회가 정치와 함께 잠자리에 들 때마다 교회는 임신하게 된다. 그리고 그 후손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자녀들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의 발언은 1만5천 명 이상의 대표들이 참석해서 결의안을 결정하고 협약에 대한 보고를 듣는 SBC 연회 첫날에 있었다.

[출처]KCM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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