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텍사스 교회 총기난사 생존자와 가족에 2억3000만 달러 지급 명령

연방 판사는 2017년 텍사스 교회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생존자와 희생자 가족에게 미국 정부가 약 2억 3천만 달러를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미 지방법원 판사인 자비에 로드리게스는 지난 월요일 정부가 켈리의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총격에 부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결론지은 후 약 80명의 청구인에게 2억 3천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2017년 11월 5일 전 미 공군 조종사 데빈 패트릭 켈리(Devin Patrick Kelley)는 서덜랜드스프링스제일침례교회(First Baptist Church of Sutherland Springs)에 침입해 목사의 딸을 포함해 26명을 살해했다.

지난해 7월 로드리게스는 총격에 대해 공군이 60%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으며, 군대가 켈리의 가정 폭력 혐의를 연방 데이터베이스에 제출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로드리게스는 “정부가 켈리의 정보를 배경 조사 시스템에 제대로 보고했다면 켈리가 교회 총격을 저지르는 것을 미리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판결했다. 

켈리는 교회에서 사망한 26명 외에도 이웃인 스티븐 윌포드(Stephen Willeford)의 총에 맞기 전까지 약 20명에게 부상을 입혔고, 결국 본인의 총으로 자살했다.

서덜랜드스프링스제일침례교회는 2018년 새 예배당을 짓기 시작하여 2019년 5월 19일 새 건물에서 첫 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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