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시대 목회의 변화가 필요하다” 미기총 예배와 세미나 개최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Korean Christian Council in America Annual Conference, 대표회장 이대우 목사, 이하 미기총)가 주최하는 ‘예배와 세미나’가 3일(목) 오전 10시 주님의교회(김기원 목사)에서 개최됐다. “주여 내가 회개하나이다’ 주제로 열린 행사는 1부 개회예배, 2부 세미나 순서로 진행됐으며 약 30명의 목회자가 참석했다.

예배의 인도는 장석현 목사(미기총남부지역공동회장), 기도 남궁전 목사(미기총북한교회재건위원회 위원장), 특송 케니 박 박사, 설교 서삼정 목사(제일장로교회), 축도 최낙신 목사(쟌스크릭한인교회 원로목사)가 드렸다.

서삼정 목사는 “내가 범죄하였나이다”(역대상 21:16-30) 제목으로 설교했다. 서 목사는 “기독교인은 사람을 바라보는 인본주의의 신앙이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는 ‘신본주의’의 믿음을 가져야 한다. 

오늘 이 시대는 성도의 숫자, 교회 건물의 크기 등 물질 만능주의를 숭배한다. 목회자는 ‘하나님보다 의지하는 것’이 있는지 자신을 점검하고 회개해야 한다. 

교회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내가 범죄하였습니다’라고 회개해야 한다. 참된 회개는 하나님이 반드시 응답하신다. 이 자리가 우리 인생에 하나님의 계획하신 일을 시작하는 출발점이 되기 바란다.”고 설교했다.

이어 행사에 참석한 전원이 회개기도를 드렸다. 윤도기 목사(애틀랜타원로목사회 회장)는 ‘교회의 회개’, 신동욱 목사(애틀랜타목사회 회장)는 ‘목회자의 회개’, 송지성 장로(애틀랜타교회협의회 평신도회장)는 ‘성도의 회개’를 기도 제목으로 합심하여 통성으로 부르짖어 기도했다. 

2부 세미나는 김상민 목사(애틀랜타교회협의회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대우 목사(미기총대표회장)가 강사로 나서 ‘팬데믹 시대의 목회방향’을 제시했다. 

이대우 목사는 “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과 개혁의 기회에 대한 기대감의 양면성이 존재하는 뉴노멀(New Normal) 시대를 두려워하기보다는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하며 팬데믹 이후 변화된 ‘국가의 역할’, ‘지구촌 삶의 대전환’, ‘글로벌 파워의 재편’, ‘언택트 문화의 일상화’ 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목회 방식을 고집하지 말고, 시대에 맞는 목회를 해야 한다. 미디어가 목적이 아닌 온라인 예배를 복음을 전하는 툴로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인 1세대 중심의 목회가 아닌 차세대를 중심예배에 세워 2세들이 예배의 주역으로 교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것이 미주 한인교회의 미래를 지키는 방법”이라고 권고했다.

계속해서 그는 “팬데믹 시대의 목회는 예배가 역동적이어야 한다. 소외된 자를 돌보며 개책교회와 미자립교회가 협력하는 협력목회, 가정 목회의 활성화, 다민족을 포용하는 목회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의했다.

미기총(KCCA)은 1997년 4월 29일 LA 흑인 폭동사건으로 한인사회가 크게 상처를 입은 후 5월 말 시카고에서 미주 교계 일치와 연합하여 미주 복음화 민족 복음화, 세계 선교화에 기치에 두고 태동되었다. 설립 목적은 미주 지역 교계의 일치와 협력·화합·선교·봉사·연합사업을 추진하고, 한인이민교회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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