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 총기난사범 “모든 백인들을 죽이라”고 예수님께 간청

지난주 미국 뉴욕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20여 명을 다치게 한 용의자는 인종전쟁에 사로잡혀 예수를 향해 백인을 죽이라고 온라인에서 폭언했다.

시내 곳곳에서 수색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 핫라인에 전화해 자수했던 용의자 62세 프랭크 R. 제임스(Frank R. James)는 “흑인 예수님, 백인을 모두 죽여주세요”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온라인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제임스의 온라인 게시물은 그가 공산주의와 피델 카스트로를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는 흑인 우월주의라는 인종차별적 이데올로기를 고수하고 있는데, 이것은 일찍이 “흑인 정체성 극단주의”로 확인되었다. 

포스트는 제임스가 지난달 14일 이데올로기와 관련된 자료를 SNS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또한,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인종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제임스는 ‘진실 88로의 예(prophetoftruth88)’라는 사용자 이름의 유튜브 비디오에서 “백인과 흑인을 구별해서 부르는 것처럼, 백인과 흑인은 어떠한 접촉도 해서는 안 된다”고 영상에서 그는 말한다.

NYPD는 제임스가 1992년부터 1998년까지 9건의 체포와 함께 전과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더 포스트 밀레니얼에 따르면 제임스는 블랙 라이프 매터(Black Lives Matter)를 지지했으며, 자신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고, 환경에 가해진 피해로 인해 인류가 멸종될 것이라고 믿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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