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이완계 교회, 교회에서 총기 난사로 충격

미 캘리포니아 남부의 한 교회에서 총기 난사에 따른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라구나우즈시의 한 교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며 “우리는 용의자 한 명을 체포하고, 이번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기 한 개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경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5명이 다친 것으로 현재까지 확인되고 있다. 부상자 중 4명은 ‘심각한’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한 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AFP는 전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희생자들은 모두 성인으로 현재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5일 성명에서 버펄로 총기 나사 사건을 ‘인종적으로 동기가 부여된 백인우월주의’라고 묘사하며 “미국에서 인종 혐오 범죄를 끝내야 한다고”고 강력히 규탄했다. 그는 “인종범죄는 매우 혐오스러운 일이다. 혐오범죄에 안전지대는 없다. 혐오에 기반한 국내에서의 테러 행위를 끝내기 위한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4일 버펄로의 탑스 프렌들리 마켓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총기 난사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경찰에 투항한 피의자 제이튼 젠드런(18)은 거주지에서 버펄로까지 3시간 넘게 운전한 뒤 총격을 벌이고, 이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해 충격을 줬다.

경찰은 사상자 13명 중 11명이 흑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현재 이 사건을 인종 증오 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범행 전 극우 음모론 사이트 ‘4chan’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범행 동기와 준비 과정 등을 자세히 담은 180쪽 분량의 선언문을 올렸다.

선언문에는 “백인의 출산율이 낮아지고 유색인종의 이민과 출산율 급증으로 유럽계 백인이 밀려나고 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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