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송해 별세, 영접 기도에 “아멘”

세계 최고령 방송 진행자 송해(1927~2022)가 세상을 떠나기 전 예수님을 영접했던 것으로 9일 밝혀졌다. 

송해의 딸과 외 손녀는 절실한 기독교인으로 그사랑교회 출석 중이다. 고상섭 그사랑교회 목사는 9일 페이스북에 “고인의 장례식장에 다녀왔다.”는 글을 남겼다. 고 목사는 “딸이신 집사님과 손녀(김해림 자매)의 기도 제목은 언제나 할아버지의 구원이었다”며 “몇 달 전 손녀가 간절히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구원을 위해 기도했고, (송해님은) ‘아멘, 아멘’으로 기도를 함께 드렸다”고 했다.

그사랑교회는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입관예배를 주관할 예정이다.

고인은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아 ‘국민 MC’로 불렸다. 지난달에는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고인은  KBS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며 얻게된 ‘땡’과 ‘딩동댕’의 교훈을 전했다. 그는 생전에 “땡을 받아보지 못하면 딩동댕의 의미를 모른다”면서 “내 인생을 딩동댕으로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고 목사는 “가족들에게 슬픔 중에 소망이 있는 시간이 되기를, 그리고 복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인생과 복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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