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 미국 내 교인 감소 및 교회 탈퇴 가속화

연합감리교회는 성소수자(LGBTQ)들에 성 소수자 문제를 둘러싼 오랜 갈등으로 분열을 경험하고 있다.

연합감리교뉴스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2,003개의 교회가 교회법 절차를 거쳐, 교회의 재산을 가지고 교단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

이는 2019년 교단의 특별 총회에서 교회의 교단 탈퇴 조항이 발효된 이후, 미국 내 전체 교회 가운데 6.6%가 탈퇴하는 것이다. 교단을 떠난 대부분의 교회는 규모가 작았지만, 일부 대형 교회들도 교단을 떠났다. 미국에는 여전히 28,500개 이상의 연합감리교회가 소속되어 있다.

이는 대다수의 교회가 여전히 연합감리교회를 고수하기 원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현재 교단을 탈퇴한 교회에 속한 교인의 수는 파악되지 않았는데, 그것은 교단 탈퇴에 동의하지 않는 일부 교인들이 다른 교회로 교적을 옮기거나, 어떤 경우에는 새로운 연합감리교회를 개척해서라도 연합감리교인으로 남아있기를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총회별 교단 탈퇴 교회 수는 동북부 지역 총회 39, 중북부 지역 총회 274, 남북부 지역 총회 923, 중남부 지역 총회 756, 서부 지역 총회 11개이다.

교단 내 갈등은 2019년 특별 총회에서 438대 384표라는 상대적으로 근소한 차이로 동성 결혼 주례 금지와 “스스로 동성애 관계에 있다고 공언한” 목회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최고조에 달했다.

총회는 또한 그와 함께 교회가 재산을 가지고 교단을 떠날 수 있도록 허락한 교회법을 통과시켰다. 이 조항은 2023년 말에 만료된다. 이렇게 특별 총회는 교단 내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했다.

2020년 초, 다양한 그룹에 속한 교회의 지도자들은 2019년 특별 총회의 성소수자 처벌 강화 조항을 지지하는 보수주의자들이 교회의 자산을 가지고 교단을 떠나 자신들의 교단을 세울 수 있도록 하자는 <결별을 통한 화해와 은혜의 의정서>를 발표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2020년 총회가 2024년까지 연기되면서 그 의정서는 통과되지 않았고, 처벌 조항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총감독회 회장인 토마스 비커튼(Thomas J. Bickerton) 감독은 “불이 강철을 단련하듯, 어려운 현 상황이 연합감리교회가 신앙 안에서 더 강하게, 그리고 선교와 사역을 통하여 더욱 날카로워지게 다듬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하지만 그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저는 우리가 이 교단을 재구성(reframe)하고 재편(reset)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닫기 시작했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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