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한인타운에서 정의를 위한 “평화시위” 열려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조지 프로이드를 추모하는 평화의 시위가 미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6월 7일(주) 한인 상권이 밀접한 둘루스에서 낮 12시부터 2시까지 “흑인 생명이 소중하다”를 외치며 평화의 시위가 열렸다. 이날 시위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귀넷몰 근방의 새틀라이트 블루버드 선상의 도로가 폐쇄되었고, 귀넷몰에 위치한 한인 마트인 메가마트와 뷰티마스터는 당일 휴업했다. 이날 시위에 참석한 약 2,000명의 시위대는 귀넷플레이스몰의 뷔페식당 골든코랄에서 집결, 귀넷 경찰서까지 행진한 후 8분 46초간 무릎 꿇기로 시위를 마쳤고, 다른 약 300명의 시위대는 프레젠트힐로드와 새틀라이트 블르바드 교차로에서 “No Justice, No Peace”, “Black Lives Matter”, “George Floyd”를 외치며 시위 행진을 이어갔다. 시위에 앞서 다나멕클레인 주 하원의원, 마이클 글랜튼 주하원의원, 자라카렌샥 주 상원의원 및 1992년 애틀랜타 대학가에서 발생한 로드니 킹 흑인 폭동의 피해자 고령의 박상수 씨(91세)는 비대위 임시 상황실을 방문했다. 한편, 비상대책위원회 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는 김윤철, 김형률, 이홍기 공동실행위원장 및 권오석 신속 대응 특보(대한체육 회장), 이은자 대외협력 특보(한인회 부회장), 이승준 상황실장(한인회 사무총장), 조영준(월남참전 회장), 이춘봉(재향군인회장 대행) 등 20명의 안전대책 위원들이 대형 TV를 통해 KTN-TV에서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되는 시위 상황을 지켜보며 모니터링했다.이날 시위는 예정 시간인 오후 3시보다 이른 2시 40분쯤 평화롭게 마무리됐고, 비대위 측은 현장과 상황본부, 구호품 전달소에서 음료와 스넥, 마스크 등을 제공한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이홍기 회장)를 비롯한 많은 한인 단체들과 봉사자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