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애틀랜타교회협의회 41대 회장 남궁전 목사
목사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만나봬서 반갑습니다. 저는 미국연합감리교회(UMC·United Methodist Church) 목사로 23년 전 슈가힐에 아틀란타베다니교회를 개척하여 시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2020년 애틀랜타 교회협의회 41대 회장으로 임직하였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교협의 모든 행사가 캔슬되었는데 아쉬운 점을 말씀해주세요.
2020년 “신나는 교회 부흥과 행복한 세상을 만듭시다”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계획을 많이 세웠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행사가 취소되었습니다. 이 상황에 하나님은 무엇을 원하시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목회자로서 가장 힘든 점이 대면 예배를 드릴 수 없다는 겁니다. 교협 회장으로 지금 이 상황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감당하고 싶습니다.
계획 중인 ‘새벽기도 활성화 캠페인’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한국 교회의 DNA는 새벽기도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후 많이 놀란 것은 새벽 기도를 드리는 교인들의 수가 현저하게 줄었다는 것입니다. 저희 교회도 지난 한달간 코로나19로 새벽 기도를 드리지 못했었습니다. 교회 공예배를 위해 새벽기도 활성화 캠페인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대 교회의 영성은 기도입니다.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 역시 다 같이 한 곳에 모여 기도할 때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고, 교회가 탄생되었습니다. 교회는 이런 불안한 시대에 새벽 기도로 난국을 타개 하고, 공 예배를 회복해야 합니다.
이에 교협은 7월부터 90여 회원 교회들의 새벽 기도 현황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30여 교회가 새벽 기도를 오픈한다면, 1차 목표는 60 교회, 2차는 90교회, 더 나아가 모든 회원 교회들이 새벽 기도를 드리도록 격려하고 돕겠습니다. 새벽 기도 캠페인에 참여하는 교회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기도 제목을 함께 나누고, 더 많은 교회들이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힘쓸 것입니다. 또한, 10월, 11월에는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교회가 새벽 기도회를 연합 성회로 열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