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Together)’ 이제는 화합해야 합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미동남부한인연합회 28대 김강식 연합회장의 이임과 29대 최병일 연합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이취임식이 7일(토) 애틀랜타한인회관(회장 김윤철)에서 개최되었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행사가 50명 인원으로 제한되었으나 이날 행사에는 약 150명의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김 회장의 노고에 감사하고, 최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행사의 사회는 이영준 사무총장과 백현미 사무부총장, 개회 기도 김세환 목사, 환영사 김윤철 회장, 축사는 박선근 초대 2대 연합회장과 김영준 애틀랜타총영사, 격려사는 홍승원 이사장이 맡았다.
김윤철 회장은 “이번 취임식을 계기로 애틀랜타한인회와 미동남부한인연합회는 연합과 화합으로 미동남부한인들의 권익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축사했다.
이임사에 김강식 연합회장은 “임원 여러분들은 미동남부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국가와 민족과 동남부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책임감과 자부심, 긍지를 가지고 우리 연합회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노력하자”고 전했다.
최병일 회장은 제29대 연합회는 ‘투게더(Together)’라는 슬로건으로 두 가지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첫째 한인회의 활성화와 복원 사업에 최선을 다해 애틀랜타한인회를 문제 삼는 사회적인 이슈들에 원인을 찾아 함께 고민하며, 소통과 대화로 용기를 북돋는 연합회의 역할을 맡겠다.
둘째 “차세대 육성과 발굴에 힘쓰겠다.”라며 각 지역 한인회장이 차세대 리더 두 명씩 추천하여 강좌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젊은 인재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일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선근 회장은 “미주 지역의 많은 한인회가 불화, 시기, 분열, 상호 비방 등을 겪고 있으나, 우리 연합회는 39년간 모범적으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주류사회에서 보이는 한인들의 모습은 기회를 탐하는 외국인, 한국에서는 발전된 모국에 양다리 거치려는 이민자로 인식되고 있다. 이 인식의 개선이 없이는 한인들에 장래가 밝을 수 없다.”고 우려하며 이제 우리가 선택한 이 땅에서 봉사 활동에 앞장서고 어려울 때 서로 돕는 미국이 필요로 하는 시민으로 승인돼야 한다.”며 우리의 차세대들이 대거 합류하여 이 인식을 바꿀 수 있기를 기대했다.
홍승원 이사장은 “한인회 문제를 가지고 계속된 분란을 일으키기보다는 각자의 자리에서 존경받는 수 있는 행동을 보일 때 차세대들이 함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라며 동남부를 대표할 수 있는 15명의 이사를 모셔 차세대를 리드하고, 함께 호흡하는 미동남부한인연합회의 청사진을 그려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곤 청년부장은 ‘차세대로서 나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재목으로 여지것 미동남부한인연합회를 이끈 1세대 임원진들에 감사 인사를 먼저 전한 후 “우리 차세대들이 웹커뮤니티 조성과 멘토링 연결 및 배움의 장을 만들어 더 많은 청년이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에는 Mimi Roh와 6인이 BTS의 댄스 축하 공연, 바리톤 폴 김, 소프라노 유니스 강, 피아노 정혜영의 축복 송 및 메아리 공연단 등의 각종 축하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Mia Ki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