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병일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회장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29대 회장으로 추대된 최병일 회장님을 만나 신앙 간증과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단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회장님 안녕하세요.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를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올해 10월 1일부터 2년간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회장을 맡게 된 최병일입니다.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가 어떤 단체인지 먼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미주 250만 한인 동포들을 총괄하는 단체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고,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는 애틀랜타총영사관을 중심으로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조지아, 알라바마 한인회가 연합된 단체입니다. ‘동북부한인회연합회’는 뉴욕을 중심으로 ‘동중부한인회연합회’는 워싱턴, 버지니아를 중심으로  ‘중서부한인회연합회’는 시카고를 중심으로 ‘중남부한인회연합회’는 텍사스주를 중심으로 ‘중서부한인회연합회’는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오리건주부터 ‘서북미연합회’,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 등  ‘미주한인회총연합회’에는 8개 광역 한인회 연합회가 있습니다.

29대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의 슬로건을 소개해주세요.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성경 말씀과 같이 해외에 사는 한인 동포들이 함께 연합하여 활동하는 단체가 ‘한인회 연합회’입니다. 각 지역에 한인회는 지역 한인 동포를 섬기는 순수한 봉사단체로 올해는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인들이 함께 힘을 합해 나가자는 의미로 슬로건을 “TOGETHER”로 정했습니다.

제29대 공약 사업인 한인회의 ‘활성화’와 ‘복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동남부한인회연합회에는 26개 지역 한인회가 소속되어 있습니다. 그중에 활동이 저조한 한인회를  활성화 시키고,  후임자가 없어 소멸되어가는 한인회의 복원을 위해 힘쓸 것입니다. 

다른 한 가지는 차세대 육성입니다. 이민 1세는 언어 장벽 때문에 주류사회에 동화되기가 힘듭니다. 우리 2세들이 한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한인회와 한인교회를 이끌어가도록 BBRIDGE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차세대 육성 프로그램에 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매년 한 번 열리는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연수회에 한인회장이 추천한 차세대 리더를 참가 시켜 한인회 의식 행사 절차 및 지역 한인을 섬기는 일을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 중입니다. 또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멘토 강사를 초청하여 강좌와 교육을 통해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조지아주연합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애틀랜타한인회의 활성화를 도울 예정이며, 조지아 5개 주 26개의 한인회 중 활동이 저조한 한인회의 활성화와 복원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앙생활은 언제 시작하셨나요?

한국에서는 신앙생활을 하지 못했습니다. 1992년도 이민와서 아내와 아이들은 교회 가는 걸 좋아하는 데 가장인 나만 교회에 가지 않는 것이 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디트로이트 한빛교회를 출석할 당시 담임 목사님과 같이 시카고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디트로이트에서 시카고까지 운전해서 가려면 10시간 이상 걸려 당일치기로는 다녀올 수가 없어 하룻밤을 머물렀는데 그날 밤 나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시는 목사님을 보고, 교회를 다니기로 결심했습니다. 미시간에서 세탁협회장, 한인회장, 테네시주 연합회장 등 25년간 올해로 8번째 단체장을 맡으면서도 중남미 코스타리카 인디언 원주민이 사는 마을에 단기선교도 갔었고, 기쁜 마음으로 신앙생활 했습니다. 현재는 애틀랜타한인교회를 출석하고 있으며 남은 여생을 신앙인으로 살아가겠습니다.

간증을 나줄 수 있나요?

우리 가족이 미국에 이민 온 이유는 큰아들의 병 때문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몸이 아파 미국에 오기 전 한국에서 3번이나 대 수술을 받았습니다. 1986년 당시 한국에는 소아외과가 없어 아이가 소아과, 외과를 번갈아 다니며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때 강남성모병원 담당 의사 선생님이  필라델피아 소아외과를 소개해주셔서 우리 가족은 필라델피아로 떠났고, 여러 임상 시험을 통해 아이가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큰아들 병 치료를 위해 일 년 휴직하고 미국에 왔으나 아이들은 미국 생활에 잘 적응했고, 큰아들은 점차 건강해졌습니다. 그래서 이민을 결심하게 되었죠. 이것이 저의 간증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제가 한국에서는 신앙생활을 할 수 없다는 걸 아시고,  우리 아이를 통해 저를 미국 땅에 보내신거 아닐까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었다고 믿습니다. 

또 다른 간증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일 때문에 다른 주에 갈때는 주일 성수를 잘 지키지 못합니다. 그런데 꼭 헌금을 하지 못한 날은 그 금액만큼 돈 쓸 일이 생깁니다. 경찰에 교통위반 티켓을 받던지, 사업장에서 기계가 고장 나 헌금을 낼 금액에 몇 배 이상 손해를 봅니다. 그래서 이제는 주일 성수를 지키지 못할 경우에는 미리 헌금을 내고 출장을 갑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더 많은 간증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회장님에 하나님을 소개해주세요.

우리는 매우 연약하고, 부족해서 하나님을 의지할 때 비로소 마음에 평안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99%의 노예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99프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남은 1%를 얻기 위해 무단한 애를 씁니다.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그리스도인으로 말씀을 실천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