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회(회장 김윤철)가 주최하는 ‘김치 축제’가 12일(토), 13일(일) 양일에 거쳐 노크로스에 위치한 한인회관에서 개최되었다.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를 알리는 일환으로 열린 행사는 한국에서 직수입한 신일 천일염과 고춧가루를 재료로 사용하여 참가자들이 직접 김치를 담갔다.
행사의 첫째 날인 12일 오전 11시 열린 개막식에는 김윤철 회장, 박성근 전 한인회장, 최병일 동남부연합회 연합회장, 나상호 노인회 회장, 박건권 라디오코리아 대표, 오영록 전 한인회장, 김도현 전 한인회장, 백성봉 교회협의회 회장, 김일홍 전 한인회장, 김기수 애틀랜타아리랑라이온스클럽 회장이 참석했다.
김윤철 회장은 “애틀랜타에서 제1회 김치축제가 열릴 수 있도록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며 한국에 김치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박성근 전 한인회장은 “김치를 처음 맛본 사람은 고약한 냄새와 강한 맛 때문에 거부하다 나중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중독되듯이, 우리 이민자들 역시 김치와 같이 이런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와 한인의 저력을 주류 사회에 알려 한인들에 진가를 알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병일 연합회장은 “이번 김치축제는 애틀랜타한인사회의 이미지와 한국의 전통문화 홍보에 크게 기여했다. 김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월드컵 공식 지정 식품으로 항균작용과 다이어트에 큰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며 김치 축제 문화의 성공을 기원했다.
개막식에 하이라이트는 참석자들이 앞으로 나와 큰 나무 주걱으로 김치 속을 버무리는 퍼포먼스로 젓갈, 무, 파 등을 양념이 잘 배어 들도록 정성껏 버무렸다.
한편, 오후 3시에는 김치 만들기 체험에 도전한 약 20명의 참가자들이 직접 배추에 김치 속을 넣으며 한국의 음식 문화를 체험했다.
이날 행사는 방역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원이 제한되어 진행되었고, 티켓 한 매 가격은 100달러로 김치 담그는데 필요한 식자재료와 마스크, 장갑, 앞치마 등은 티켓 가격에 포함되었다.
김상국 준비 위원장은 “사람이 마음으로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며 제1회 김치 축제가 열릴 수 있도록 도와주신 단체 및 봉사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봉사자들은 10일(목)과 11일(금)부터 배추와 야채를 썰고, 다듬고, 절이며 김치 속을 만드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