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조지아 상원의원 결선투표를 앞두고, 16일(수) 샘박 조지아 주하원의원, 제이슨 박 변호사, 미쉘 강 아시안 아메리칸 액션 펀드 한인 유권자 디렉터가 참석한 가운데 둘루스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결선투표에서 민주당 후보 존오소프와 라파엘 워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한인 이민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민주당 후보에게 한 표 행사를 바랐다.
미쉘 강 한인 유권자 디렉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 19 대응에 실패해 스몰 비즈니스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차이나바이러스라고 언급해 우리의 자녀들이 학교에서 인종 차별을 당했다. 상위 1% 부자들을 위한 정치가 아닌 한인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펼칠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권을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샘박 하원의원은 지난 6년간 데이비드 퍼듀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해준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그들이 한인 커뮤니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정치인인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현재의 공화당은 더 이상 레이건 시대의 공화당이 아닌 트럼프 독재의 공화당이라며 민주주의와 자유 언론을 비방하는 트럼프를 비난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과 코로나19 대응 실패를 언급하며 두 민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슨 박 변호사는 “나는 트럼프가 싫습니다.”라고 운을 띄운뒤 존오소프와 라파엘 워녹 후보는 한인 이민자에 입장을 대변하고, 트럼프의 인종차별적 정책에 대응해줄 것이다. 우리에게는 서민을 위해 싸워줄 정치인, 우리의 자녀들이 인종차별 받지 않고, 건강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힘써줄 후보에게 투표권을 행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22일(화) 7시 존오소프, 미 의회 지한파 인사인 그레고리 믹스 연방 하원의원, 앤디 김 의원이 한인커뮤니티와의 줌 미팅에 참석해 한인 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할 예정이다.
2명의 연방 상원의원을 선출하는 조지아주는 11월 3일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주법에 따라 내년 1월 5일 결선 투표에 나선다. 민주당의 존 오소프 후보는 공화당의 데이비드 퍼듀 의원과 겨루고, 래피얼 워녹 후보(민주)는 켈리 레플러 의원(공화)과 맞붙는다.
현재 상원 100석 중 공화당이 50석, 민주당이 48석을 확보해 두 의석 중 하나만 공화당이 가져가도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한다. 그러나 민주당이 두 석을 모두 가져가면 상원의장(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다.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이 되면 바이든 신임 행정부의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