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화) 조지아 상원의원 결선투표를 앞두고 아시안 단체들의 민주당 상원 후보 지지 선거 유세는 도를 넘어섰다. 아시안 유권자 리스트 집을 매일 방문해 벨을 누르고, 쌓이는 메일 박스에 민주당 후보 지지 포스터 역시 처치 곤란이다. 하루에 수도 없이 보내는 메시지와 걸려오는 전화 역시 유권자를 매우 곤란하게 만든다.
급기야 선거를 하루 앞둔 4일(월) 켈리 뢰플러가 “American Patriots USA”를 운영하는 전 KKK 리더 체스터 돌스(Chester Doles)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둘이 나란히 찍은 사진을 개인 전화 메시지로 보냈다. 상대 후보를 모함하는 걸로 밖에는 볼 수 없다. [메인 사진] 민주당 후보 지지 이메일도 하루에 3-4통은 기본이다.[하단 사진]
미디어나 광고지가 아닌 개인 정보를 도용하여 유권자를 괴롭히는 활동을 민주당 지지자들은 자제해야 한다. 더욱 아이러니한 건 조지아 유권자로서 공화당 지지자들에게는 한 번도 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
2명의 연방 상원의원을 선출하는 1월 5일 결선투표는 지난달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주법에 따라 내년 1월 5일 결선 투표에 나선다. 민주당의 존 오소프 후보는 공화당의 데이비드 퍼듀 의원과 겨루고, 래피얼 워녹 후보(민주)는 켈리 레플러 의원(공화)과 맞붙는다.
현재 상원 100석 중 공화당이 50석, 민주당이 48석을 확보해 두 의석 중 하나만 공화당이 가져가도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한다. 그러나 민주당이 두 석을 모두 가져가면 상원의장(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다.
Mia Ki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