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호 책임자가 한국계인 것으로 밝혀졌다. 데이비드 조 백악관 비밀경호국(SS) 요원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SS는 미 국토안보부 소속 기관이다.
데이비드 조는 완벽주의 성향의 관리자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미 대통령 경호팀의 ‘2인자’로 부상한 실력자이다. 정치적 칼라와 상관없이 업무 수행에만 철저한 요원으로 최근까지도 백악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 계획을 감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당시 경호에 관한 모든 사항을 꼼꼼히 점검하고 계획을 세운 공로로 2019년 국토안보부가 우수 공직자에게 주는 최고의 메달을 받았다.
데이비드 조 외에 또 다른 한국계 여성 지나 리가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일정 담당 국장으로 합류했다. 지나 리 국장은 대선 캠프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의 일정 담당 국장을 지냈고, 취임준비위원회가 꾸려진 뒤로는 질 여사 지원 업무를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