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주 렉싱턴에 있는First Presbyterian Church는 코비드 19보다 전염성이 높은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이 미 전역에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도시의 70%가 예방접종을 받을 때까지 실내예배를 중단하기로 7일(월) 지도들이 자리한 투표에서 결정했다.
교회의 기독교 교육 담당 부목사인 린다 커츠(Linda Kurtz)는 8일(월) 트위터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오늘 밤, 우리 교회 지도자들은 우리 도시의 70%가 예방 접종을 받을 때까지 대면예배를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 교회의 지도자들은 하루빨리 대면예배를 재개하기 원하나 치솟는 발병률은 우리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말했다.
렉싱턴 페이에트 카운티 보건부에 따르면 9일(화) 오전 8시 현재 렉싱턴은 211명의 사망을 포함하여 30,569명의 COVID-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교회가 대면 예배를 재개하기 위한 예방 접종률을 70%라는 높은 값으로 설정한 이유를 물었을 때 커츠는 교회가 위스콘신교회협의회의 ‘재진입 가이드’와 자체 재진입 팀 구성원(켄터키의 전 공중보건 국장)의 조언에 따르면 참조했다고 언급했다.
위스콘신교회협의회의 ‘재진입 가이드’에 따르면 어느 지역에서든 COVID-19 예방 접종률이 50% 이상일 때 실내 대면예배를 드릴 수 있다. 인구의 50% 이상이 예방접종을 받으면 바이러스 전파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으며 예방 접종률이 75%를 초과할 때까지 ‘집단 면역’에 도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러나 이달 발표한 집계에 의하면 위스콘신의 예방 접종률은 1.7%에 미친다. 이에 위스콘신교회협의회는 “전염성이 높은 코비드 변종의 확산으로 실내예배가 안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CDC는 지난달 전염성이 더 높은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이 3월까지 미국에서 우세한 전염병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WCC(세계교회협의회)는 교회 신자들에게 예방접종을 받고,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상당한 기간” 실시한 이후에 안전하게 모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