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보건서비스국, 공공보건국 코로나 백신 현황 기자회견 열어
LA카운티 보건서비스국 (Department of Health Services)과 공공보건국 (Department of Public Health)는 11일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S)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LA카운티코로나백신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LA카운티 보건서비스국 프라이머리케어 클리닉 퀄리티 부장을 맡고 있는 카렌 김 박사, LA카운티 공공보건국 통합의료부장을 맡은 엘로이사 곤잘레스 박사, LA카운티 보건서비스국 휴버트 험프리 집중 보건센터 부장을 맡고 있는 레이먼드 페리 박사가 참가했다.
스탠퍼드대와 예일대 의대를 졸업한 김 박사는 현재 LA카운티내 환자 백신 접종을 지휘하고 있다.
김 박사는 “LA 카운티는 현재 질병통제센터(CDC)와 캘리포니아 보건국의 권고사항에 따라 코로나19 노출 위험이 높고 특수한 상황에서 근무하거나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며 “의료진, 기저질환 보유 환자,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 집단거주시설 거주자, 환자에게 집중적으로 접종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서비스국과 의료관계자 1만8000여 명이 백신을 맞았으며, 이중 1만6000명은 2차 접종을 마쳤다. 1월 21일부터 카운티 내 12개 접종 시설에서 일반 환자 접종을 실시했으며, 65세 이상을 최우선적으로 접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LA 카운티 주민에게 백신을 접종받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백신 접종 자격을 갖춘 사람에게 직접 전화하거나,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통해 백신 접종 예약을 하도록 권유하는 등 적극적인 수단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백신 접종 최우선 그룹 해당자가 직접 백신 콜센터로 전화해 예약을 잡을 수 있으며, 한국어 등 다양한 통역 서비스를 준비해뒀다고 밝혔다.
또한, 교통수단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보험을 가진 사람은 교통비를 보험에서 지원하고, 무보험자는 백신 예약시 교통편이 필요하다고 신청하면 우버나 리프트를 무료로 보내준다.
김 박사는 “저희의 목표는 모든 LA카운티 주민에게 무료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라며 “백신은 안전하고 여러분과 가족을 바이러스의 위험에서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곤잘레스 박사는 LA카운티의 코로나 환자 입원률과 사망률은 1월 초를 기점으로 감소 추세에 접어들고 있으며, 백신 접종이 더 많아질수록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LA카운티에서 백신을 접종받으려면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백신 사기에 유의하고, 백신 접종 시 시민권이나 합법체류 증명은 필요 없으나 LA카운티 내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은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보건국은 백신 접종자의 이민 관련 정보를 이민국 및 다른 기관과 결코 공유하지 않는다.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은 외부와 연결돼 있지 않으며, 개인의 의료정보는 법적으로 비밀을 지켜야 한다.
또한, 정해진 순서를 뛰어넘어 백신을 빨리 맞는 방법은 없다. 일부에서 주장하는 “기적의 치료법”은 코로나 관련 통증을 감소시킬 수도 있으나, 백신을 두 번 접종받는 것이 현재로서는 바이러스에 맞서 싸울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곤잘레스 박사는 강조했다.
레이먼드 페리 박사는 LA카운티 보건서비스국 휴버트 험프리 집중 보건센터 부장이며, 4만5000명의 흑인 및 라티노 환자들을 맡고 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통해 본인과 커뮤니티를 지킬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을 접종받은 후 기쁨에 겨워 대기실에서 춤을 춘 노인환자, 결혼 50주년 기념일에 백신을 접종받고 앞으로 50년을 더 살자고 약속한 한 부부의 사례를 들었다.
“많은 환자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백신을 믿지 않거나 접종을 꺼려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죽어가고 있기에 모든 사람이 접종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페리 박사는 “코로나19는 우리 커뮤니티내 모든 사람들에게 당면한 위협”이라며 “코로나 백신의 위험성과 효과를 견줘봐도, 모든 사람들이 하루빨리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년 2월 11일 현재 Los Angeles 카운티 공공보건국은 백신 물량 확대, 기술 혁신, 헌신적인 봉사를 통해 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고 있다. 백신은 무료로 여러분의 가족을 바이러스로부터 지킬 수 있다.
백신 물량 부족이나, 연방정부와 주정부와 협력해 LA카운티에 보다 많은 백신 물량이 배정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예약은 VaccinateLACounty.com 또는 VacunateLosAngeles.com 에 접속해 예약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전화예약 센터는 연중무휴로 오전 8시-오후 8시 30분 사이 833-540-0473로 다양한 언어의 통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