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지도자들이 미국에서 가장 큰 개신교 입양 및 위탁 기관인 베다니기독교입양대행사(Bethany Christian Services)가 LGBT(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 커플에게 입양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실망을 나타냈다.
월요일, 미시간에 기반을 둔 이 입양기관은 전국의 LGBT 가족에 아이들을 입양해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복음주의 단체인 이 그룹의 수석 부회장인 네이던 불트(Nathan Bult)는 성명서에서 예수에 대한 믿음이 그들의 사명의 “핵심”이라고 말했지만, 그들은 기독교인들이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는 다양한 교리적 문제에 대해서는 그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교리에 대한 토론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우리의 유일한 임무는 입양하려는 가족이 어린이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다른 많은 아동 및 가족복지단체와 달리 우리 베다니는 교회와 협력하여 가능한 한 도움이 절실한 어린이를 먼저 선발해서 가족을 제공하고, 우리의 사명을 공유하는 가족이 아이를 데려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
“우리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우리는 가장 큰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를 위한 가족과 그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기독교인의 광범위한 연합을 구축하고 있다. 우리가 돌보는 아이들은 그들이 안전하고, 사랑받고, 연결될 자격이 있음을 알 자격이 있다.”
“우리는 다양한 신념을 가진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의 사랑과 동정심을 보여주는 우리의 사명을 통해서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것은 야심 찬 사명이며 우리가 함께할 때만 이룰 수 있다.”
이 국제기구는 동성애 커플들이 함께 일하지 않은 곳에 있는 직원을 포함하여 모든 직원을 교육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어린이를 보호하고, 청소년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양질의 사회 서비스를 통해 가족을 강화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동정심을 보여주기 위한” 목표를 가진 복음주의 단체인 베다니의 또 하나의 변화를 보여준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베다니는 2019년에 3,406건의 위탁 배치와 1,123건의 입양을 촉진했으며, 32개 주에 입양 사무실을 두고 있다. 베다니는 마태복음 25:40 곧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를 준수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베다니의 최근 결정에 대해서 복음주의 및 기독교 지도자들이 대단히 실망하고 있다.
남침례교 지도자인 알 몰러(Al Mohler) 박사는 “베다니는 LGBT 커플들에게 입양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하면서 자유주의적 혁명가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는 LGBTQ 커뮤니티의 요구에 대한 절대적인 항복을 의미한다”고 그는 화요일 “브리핑”에서 말했다.
“우리는 이제 결혼과 가족, 인간의 성, 성별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에 매우 헌신했던 베다니 같은 조직과 정부 안의 도덕적 방임주의자들과의 연대를 목격하고 있다.”
몰러는 베다니가 정부와의 파트너십을 유지하기 위해 “기독교 신조들”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기독교인들은 알아야 한다. 결혼을 재정의하고 부모와 가족을 재정의한다면, 우리의 문명마저도 재정의하게 될 것이다.
포커스온더패밀리(Focus on the Family)의 책임자인 짐 데일리(Jim Daly)는 “베다니는 종교적 신념을 고수하는 것과 자녀와 가족을 섬기는 것 중에서 어느 것 하나를 선택할 필요가 없어야 한다”라고 트윗했다.
“어떤 정부도 어떤 종교적 단체에게 자신의 사역을 어떻게 운영하라고 말해서는 안 되며, 깊이 있는 성경적 원칙을 위반하게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사우스이스턴침례신학교(Southea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의 데니엘 에이킨(Daniel Akin) 회장은 베다니의 결정이 “문화적 압력에 대한 매우 실망스러운 항복”이라고 평가했다.
“아이들은 건강하고, 성경적인 가정을 이끌어갈 아빠와 엄마가 필요하다.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히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그는 트윗했다.
남침례회연맹의 윤리및종교자유위원회 의장인 러셀 무어(Russell Moore)는 “많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이 결정에 실망했다”며, “이번 움직임은 기독교의 핵심 신념에 굴복하지 않으면서 신앙에 기반을 둔 고아 돌봄 사역을 통해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과 가정들을 섬기려는 기존의 노력에 해를 끼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베다니는 전에는 LGBT 예비 양부모와 양부모를 다른 기관에 추천했었지만, 미시간에서 법적 분쟁을 겪은 후, 2019년에 동성 커플에게 위탁 자녀를 배치하기 시작했다.
당시 베다니는 이러한 결정에도 불구하고 신념이 변하지 않았다고 발표하면서, “우리는 법적 계약 요건에 따라 미시간에서 계속 운영될 것이다. 우리의 사명과 신념은 변하지 않았다.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섬김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출처] 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