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목) 애틀랜타 한인 단체장들은 ‘아시안 혐오범죄 중단’을 촉구(Stop Anti Asian Hate Crimes)하는 ‘애틀랜타아시안대상 범죄 범한인 비상대책위원회’(The Atlanta Korean American Committee Asian Hate Crimes)를 결성했다.
애틀랜타 아시안 대상 범죄 범한인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한인 4명을 포함, 총 8명이 사망한 마사지업소 연쇄 총격 사건에 대한 한인들에 입장을 발표했다.
김백규 애틀랜타아시안대상 범죄 범한인 비상대책위원회 추진 위원장은 성명서 낭독에 이어 이번 총격 사건과 관련해 정부 당국의 보호와 안전강화를 촉구하고, 아시안을 표적으로 삼은 인종차별 혐오 범죄를 규탄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16일 살해된 희생자의 대부분은 아시안 여성이었고, 총격이 벌어진 장소도 아시안이 운영하는 업소였다.
그러나 일부 경찰과 수사기관은 이번 애틀랜타 총격이 아시안을 향한 혐오범죄라고 단정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총격범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사건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 벌인 불행한 일 정도로 말하고 있다.
아시안 인구는 조지아주 전체 인구의 4.1%를 차지하며, 한인인구는 아시안 인구의 12%를 차지한다. 그러나 한인들은 더 이상 이곳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며 안전 강화를 촉구했다.
우선 인종과 국적, 성별에 따른 혐오범죄인지 여부를 명백히 밝혀 연방법, 주법으로 처벌할 것, 아시안들 거주지역 및 비즈니스에 대한 경찰 추가배치 및 순찰 강화로 아시안 및 유색인종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안전조치를 취할 것,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한인, 아시안 커뮤니티와 최대한 협조하에 수사할 것, 피해자들의 문화적, 정신적, 언어적 어려움을 감안해 최대한 적절한 보호 및 지원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외치며 촉구했다.
이날 참석한 애틀랜타 아시안 대상 범죄 범한인 비상대책위원회 소속된 단체명은 다음과 같다.
애틀랜타한인상공회의소, 애틀랜타한국학교, 조지아주한인식품협회, 애틀랜타교회협의회, 조지아한미부동산협회, 애틀랜타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애틀랜타위안부기념태스크포스, 한국재향군인회 남동부지역지부, 한국재향군인회남부지역장, 미국조지아미용공급협회, 애틀랜타미용협회, 애틀랜타한인목사회, 애틀랜타한인여성기업협회, 조지아한인주류협회, 애틀랜타한인노인회, 세계한인상인연합회, 한미식당협회, 한국범죄예방조지아, 한인재단조지아, 미남동부한인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