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마사지업소 총격 사건 4일 만에 희생자들에 신원이 공개되었다. 풀턴 카운티 검시관에 따르면 한인 피해자 4명은 김현정(51), 유영애(63), 김순자(69), 박순정(74) 씨로 밝혀졌다. 피해자 3명은 머리에 총상을 나머지 한 명은 가슴에 총을 맞고 숨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동기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수사 중이다.
찰스 햄프턴 애틀랜타 경찰 부국장은 “이번 사건은 명백한 살인 사건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기소를 위한 단서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 김현정 씨의 첫째 아들 랜디 박(Randy Park) 군은 “한국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한 엄마가 미국에 이민와서 싱글맘으로 우리 둘을 힘들게 키웠다. 그러나 현재 법적인 문제로 시신조차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하며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후원 모금을 요청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9일(금) 애틀랜타를 방문해 지역사회 아시안 지도자들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에 아시안 대상 혐오범죄 관련 기관을 신속히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그는 “혐오와 폭력은 일상 속에 숨어있지만, 따지기보다는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침묵하는 것도 혐오에 가담하는 것이기에 가담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18일(목) 시애틀 스파업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아시아계 직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단순 강도 사건일뿐 애틀랜타 총격사건 관련 증오 범죄로는 볼 수 없다고 밝혔다.
gofoundme 후원링크: https://www.gofundme.com/f/in-memory-of-hyunjungkim-to-support-my-brothe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