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한인교회(김세환 목사) 김선필 목사가 연회에 제출한 재정비리 의혹에 관련해 교회의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는 ‘전교인 타운홀 미팅’이 8월 1일(주) 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미팅은 이종태 장로(실행위원회 위원장), 이혁 장로(목회협력위원회 위원장), 김호진 장로(실행 위원회) 등이 나서 55명의 교인이 작성한 질문지에 답변했고, 약 150명의 교인이 참석하여 현재 교회의 상황을 경청했다. 답변을 마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질문은 ‘고소건에 관한 과정’, ‘김세환 목사 관련 고소 내용’, ‘임시 담임목사 파송 건’, ‘연회의 독단적인 행동에 대한 한인교회의 대응’, ‘평신도 대표 여 장로와 연회대표 이 장로에 대한 교회 측의 대응’의 5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답변했다.
이종태 장로는 고소건에 진행 과장을 설명했다. 🔺2월 28일 김선필 목사가 교회 임원들을 만나며 교회 재정에 관한 의혹이 담긴 바인더를 돌린다는 보고를 목회협력위원회 위원장이 받았다. 🔺3월 8일 김세환 목사가 정직을 통보 받았다. 🔺3월 10일 시무장로 12명과 권사 6명 총 18명으로 구성된 대책팀이 회의를 시작했다. 🔺3월 8일 시작된 김세환 목사의 정직 처분이 90일간 이뤄졌고, 이후 5월 31일, 7월 7일 두 차례 더 연장되어 7월 30일까지 정직 처분을 받았다. 🔺현재 김세환 목사는 감사 과정을 마쳤고, 8월 6일까지 소명해야 한다. 🔺교단의 COI (committee of investigation)는 8월 6일 이후에 소명자료를 토대로 조사과정을 거쳐 최종 감사결과를 결정한다.
연회에 제출한 진정서에 사인한 김선필 목사 외 6명의 고발자 명단도 공개했다. 이날 밝힌 명단은 평신도 대표 여 장로, 연회 대표 이 장로, 김 사모, 유 시무장로, 최 권사 송 권사이다.
김선필 목사가 연회에 제출한 의혹은 재무적 부패, 도박, 부도덕한 여성 관계, 한인교회 산하 TPS 애프터스쿨 재정 등이라고 밝혔다.
김세환 담임목사에 대한 고발 내용 세 가지 중 둘은 이미 연회로부터 사실이 아니라고 판명났고, 한 가지는 김세환 목사가 김정호 전 담임목사님의 재정비리를 은폐하는 조건으로 부임했다는 것이다.
또한, 한인교회에서 18년간 목회한 김정호 전 담임목사에게 기프트 페이(gift pay)한 금액의 페이롤 택스( Payroll tax)를 김세환 목사가 내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았다. 그러나 김세환 목사 부임 전에 일에 김세환 목사가 관여했다는 주장은 억지라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교회 재정으로 수여한 장학금, 후원금, 교회 봉사자 사례금 내역을 세금보고 하지 않은 것 역시 문제 삼았다.
교회는 김세환 목사 명의로 크레딧카드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감사팀은 크레딧 카드의 모든 영수증을 요구하고 교회의 미션 트립에 동행한 사모의 여행 경비도 문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교인들은 ‘’김선필 목사에 대한 감사는 할 수 없는가? ‘, ‘평신도 대표가 교인들의 의견도 묻지 않고 진정서에 사인해도 되는가’, ‘왜 교회 권한으로 담임 목사를 선출할 수 없는가?’, ‘연회가 교회를 셧다운 할 시 대처하는 방법’ 등을 질문했다.
질의응답 시간에 황 집사는 “김선필 목사는 아틀란타한인교회에서 부목사로 12년간 행정을 담당했다. 재정 부분을 담당한 그가 10년이 지난 일을 문제 삼아 연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이유가 무엇이겠냐?”라며 그를 쟌스크릭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로 파송한 연회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실행위원회는 앞으로 감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전문 회계 담당과 전문 변호인을 구축하고, 모든 감사가 끝난 후 김선필 목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