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한인변호사협회(KABA-GA)와 조지아 아시아태평양계변호사협회는 애틀랜타 총격사건 6개월째를 맞아 16일(목) 알스톤 엔 버드 로펌(Alston & Bird One Atlantic Center)사무실에서 총격사건 피해자 및 혐오범죄 방지를 목적으로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 범죄 피해자 교육기금 결성을 발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조지아 한인변호사협회와 조지아 아시아태평양계 변호사협회가 만든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범죄 피해자 교육기금’ 활동의 일환으로 열렸다.기금 목표액은 1백만달러로 상당 부분이 달성됐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온라인과 현장에서 동시에 진행했고, 조지아 한인변호사협회(KABA-GA) 새라 해밀턴 회장, 피해자 유족 변호사이며 차기 조지아 한인변호사협회 회장 제이슨 박 변호사, 안젤라 추 조지아 아시아태평양계 변호사협회(GAPABA) 회장 등이 참석했다.
마련된 기금은 첫째 아시안 증오범죄 피해자와 범죄 피해자 지원을 받기 어려운 이민자 및 피해자의 의료비 등 금전적 지원을 목적으로 사용된다.
둘째 아시안혐오범죄 방지에 노력하는 단체들에 사용될 예정으로 이민자를 위한 통역 및 홍보 서비스, 아시안 역사 교육활동, 법집행기관의 혐오범죄 방지 교육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사회는 전직 조지아 북부지역 연방 검사장이며 알스톤버드 로펌 파트너인 박병진 변호사가 진행했다. 박병진 변호사는 먼저 애틀랜타 골드스파 총격 사건의 피해자를 추모한 후 오늘 참석한 유족들에게 감사 인사와 위로를 전했다.
박 변호사는 “골드스파 총격 사건이 발생한지 6개월이 지났으나 여전히 아시안을 표적으로 한 증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는 아시안에 대한 부정적 편견과 혐오에 맞서 싸워야 한다.
지난 총격 사건 직후 많은 회사와 단체들이 아시안 범죄 피해자를 각 분야에서 돕겠다고 약속했다. 우리의 행동은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의 아이들, 자녀들, 후손 세대를 위해 싸워야 한다. 그래야 우리 후손들이 외국에서 온 이방인이 아니라 미국인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단언했다.
골드스파 피해자 현정 그랜트 씨 아들 랜디 박 군은 “어머니를 잃고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으나 많은 도움의 손길로 슬픔을 극복하고,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심정을 밝히며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함을 전했다.
이번 펀드기금 사용위원회 위원으로는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윤 에팅거 서던컴퍼니 개스 법률 부고문 등이 참여한다.
FAITH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