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주) 열린 아틀란타한인교회 타운홀 미팅에 경찰이 출동해 김세환 목사를 강대상에서 끌어내려 연행해 갔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전 김선필 부목사가 UMC 연회에 고발한 재정비리 의혹에서 김세환 목사의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과 연회 사법위원회(Committee on Investigation) 및 캐비넷의 결정을 발표했다.
미팅에는 북조지아연회 로드리고 크루즈(Dr. Rodrigo Cruz) 지방감리사, 정민호 전 한인교회 EM 목사(연회 소속)가 자리했고, 통역은 본교회의 시니어 사역을 담당하는 고순석 목사(연회 소속)가 진행했다.
크루즈 감리사는 김세환 목사의 모든 혐의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아틀란타한인교회 담임목사로 다시 돌아올 수 없고, 김 목사를 라그랜지 한인교회로 파송했다고 발표했다.
연회는 이번 판결에 김세환 목사의 재정관리 실패를 문제 삼으며 지난 7개월여의 조사 기간 동안 교회 중직 임원으로 구성된 실행 위원회, 비대위가 임시 담임목사를 교회에 출입할 수 없도록 교회 출입구를 봉쇄하고 예배를 드릴 수 없게 방해한 것도 문제 삼았다.
이에 교인들은 반발하며 “김세환 목사의 모든 고발 내용에 기각 판결이 나왔음에도 아틀란타 한인교회로 복귀하는 것을 결사적으로 막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격했다.
이때 김세환 목사가 모습을 드러냈고, 교인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김 목사를 반겼다. 김 목사는 “내가 이 자리에 선 것은 그동안 제기되었던 여러가지 범죄 사실을 해명하고 그동안 난무했던 거짓 소문을 바로잡기 위해서 이다.”라고 밝히며 “요즘 연합감리교회에서 행해지고 있는 감독에 독단적이고, 불합리한 처사에 대해 왜곡된 진실을 바로잡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때 성도들의 웅성거림과 함께 경찰들이 에배당에 들이닥혀 김목사를 강대상에서 내려오게 한 후 연행해 갔다. 성도들은 경악해 소리를 지르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하는 이런 교단을 탈퇴해야 한다.”고 격분했다.
교회 측은 “정민호 목사가 김세환 담임 목사가 성도들과 대화하는 것을 막고자 경찰을 출동시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