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읽어주는 여자’로 알려진 한젬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28일(화) 쟌스크릭한인교회(이경원 목사) 교육관에서 조지아주 발달장애 미술인과 만나는 ‘아트 콜라보 데이’를 열었다. 이날 프로그램은 오후 5시 ‘그림 코칭’과 오후 6시 ‘크리에이티브 강연’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발달장애사역기관 ‘원미니스트리’(디렉터 김창근 목사)와 ‘시스 플래닛’(대표 오윤선)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예술적 재능을 가진 발달장애 미술인들이 직접 참여해 그림을 그리며 한 디렉터의 코칭을 받았다. 아이와 함께 참석하지 못한 학부모는 아이의 그림이 그려진 스케치북을 가지고 와서 조언을 구했다.
‘그림 코칭’은 발달장애 미술인을 만나는 자리로 한 디렉터는 예술인 개개인의 재능을 살려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방법 등을 상세히 알려주었다. ‘크리에이티브 강연’은 발달장애미술인들의 창의성과 감성 개발의 방법 등을 알려주는 강의로 발달장애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학부모의 역할을 강연했다.
그녀는 장애를 가진 운보 김기창 화가와 발달장애예술인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발달장애예술인들은 비장애인이 볼 수 없는 부분을 독특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있다. 그들의 작품은 순수하고 솔직하며 색상 감각이 뛰어난 경우가 많다.”고 말하며 그들의 그림에서 장점을 부각해 천재성을 발견하고 기업과 연결한 벌인 콜라보 활동 등을 작품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한젬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발달장애예술가들의 작품을 세상에 소개하는 ‘열린 행성 프로젝트’ 전시회에서 미술품 해석 및 그림 코칭 강연을 위해 애틀랜타를 방문했다. ‘열린 형성 프로젝트’는 ‘나만의 행성을 열어 보여준다’는 의미로 한국발달장애 작가들의 순수하고 솔직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아트 전시회이다.
시스 플래닛(Sys Planet)은 2011년부터 발달장애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전시기획 등의 일을 해오며 한국 발달장애예술가들의 전시를 개척해왔다. 시스플래닛은 단순히 장애인 작품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경쟁력 있는 예술가를 배출하는데 비전을 두고 있다.
애틀랜타의 열린 행성 프로젝트는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한 달간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열리며,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에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