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틀란타한인교회 김세환 담임 목사가 10월 10일(주)부터 아틀란타한인교회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예배를 드린다고 발표했다. 둘루스와 스와니 두 로케이션으로 나누어 1부 예배는 오전 9시 30분 둘루스 H-마트 옆에 위치한 쇼티하월파크 커뮤니티센터( shorty Howell park community center), 2부 예배는 오전 11:30분 스와니에 위치한 노스 귀넷 고등학교((North Gwinnett High School)에서 현장 예배로 드려진다.
이와 같은 결정은 김 목사가 연합감리교단(UMC-United Methodist Church))으로의 탈퇴를 결심한 듯 보인다. 김세환 목사는 유튜브 가을TV 채널을 개설해 지난 26일(주) 온라인에서 주일예배를 드렸다.
1일(금) 아틀란타한인교회 실행위원회는 김 목사의 사무실에서 짐을 빼고, 교회 홈페이지에 김 목사의 사진과 프로필을 삭제했다. 또한, 지난달 29일 전교인에게 이메일을 보내 “김세환 목사의 복귀 청원은 교인총회 안건으로 상정될 수 없으며, 북조지아 연회는 이미 김세환 목사님을 라그렌지 교회로 파송했다. 김 목사는 파송받은 라그렌지교회에서 새롭게 시작하시는 것이 최선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목사가 새로운 교회 개척을 계획하고 있다면 연합감리교회 목사 자격증을 반납해야 하고, 교단을 탈퇴할 시 건물을 두고 나가야 한다.’는 글과 함께 교회 건물은 남겨진 교인들이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사태는 3월 3일 아틀란타한인교회에서 행정을 담당한 김선필 부목사를 비롯한 7인이 교회 재정비리에 관련 김정호 전 한인교회 담임목사와 김세환 목사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며 붉어졌다.
북조지아 연회 조사위원회는 4개월의 감사와 2개월에 걸친 조사 후 재정비리에 관련한 합당한 근거를 찾지 못해 이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목사의 무혐의 처분에도 16일 수 호퍼트-존슨 감독은 아틀란타한인교회에 서한을 보내 ‘행정 또는 기타 조치’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19일 북조지아 연회의 센트럴이스트 지방의 감리사인 로드리고 크루스 목사는 아틀란타한인교회에서 교인 총회를 열고, ‘재정을 잘못 관리한 것’, ‘장정에 어긋나는 교회구조와 운영’, ‘연회의 조치들에 대한 심각한 불응’의 이유를 대며 김 목사를 라그렌지한인교회로 파송을 발표했다.
26일 교인들은 김 목사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는데도 한인교회로 돌아오지 못하고 다른 교회로 파송을 강행하는 연회와 감독의 불합리한 처사에 항의하며 주일 예배 후 ‘김 목사의 복귀 여부를 묻기 위한 교인총회 요청’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총 306명이 서명에 동참했고 이날 참석하지 못한 교인들은 온라인으로 청원에 동참해 약 500명이 서명을 마쳤다.청원서 · KCA UMC의 회중 회의 요청 · Change.org
아틀란타한인교회는 11월 1일부터 조영진 감독(은퇴)과 정민호 목사가 임시 담임 목사로 교회를 섬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