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계절은 노숙자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이다. 한인 선교단체로 주류사회에서 노숙자 사역을 펼치는 미션아가페(회장 제임스 송)는 11월 9일(화) ‘사랑의 점퍼 나눔 후원행사’를 열었다.
노숙자에게 500벌의 겨울 점퍼를 나누는 후원 행사에는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 은종국전 한인회장, 오형록 미주한반도평화통일재단, 최병일 동남부한인연합회 회장, 이홍기 상공회의소 회장, 조중식 호프인터내셔널 회장 등이 참석해 후원에 동참했다.
제임스 송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마스크와 손 세정제, 일회용 장갑 등을 교도소와 지역사회에 나누며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창우 본부장의 사역 보고, 김명숙 부회장 행사일정 및 후원 안내, 이은자 부회장 참석자 내빈 소개순으로 진행했다.
조중식 회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 활동을 펼치는 미션아가페의 노고와 수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선근 회장은 “한국의 겨울은 매우 추웠으나 어려운 살림에 겨울을 이겨낼 만한 두꺼운 옷이 없었다. 교회에서 겨울 점퍼를 받고, 얼마나 따뜻한지 천사가 나에게 보내준 선물같이 느껴졌다.”고 한국에서 지낸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사랑의 점퍼 나눔 행사에 후원하게 되어 기쁘다.”는 마음을 전했다.
최병일 회장은 “하나님의 사랑은 조건 없는 아가페 사랑이다. 노숙자들에게 아가페 사랑을 베푸는 미션아가페의 훈훈한 소식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미션아가페는 올해 1월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나누는 호세아 행사에서 닭 2,000파운드를 후원했고, 4월과 9월 캅카운티 교도소와 웨어스테이트 교도소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 일회용 장갑 등을 후원했다.
또한, 지난 7월부터 매주 토요일 250개의 샌드위치를 만들어 다운타운에 위치한 노숙자 셸터에 전달하고 있고, 페루 리마 ‘히까마르까 교회’에 매달 후원금을 보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미션아가페는 사랑의 점퍼 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19일(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GWCC) 블루 파킹랏(Blue Parking lot)에서 호세아 땡스기빙 사랑 나눔 행사를 벌이고, 20일(토) 오전 10시 사우스 디캡 몰, 주차장에서 커미셔너 레리존슨과 디캡 카운티 사랑의 점퍼 나눔 행사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