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송 설립자 브라이언 휴스턴은 아버지가 저지른 성추행 범죄를 은폐했다는 혐의에 맞서기 위해 담임목사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힐송의 글로벌 담임목사 대행으로 현재 남아공 힐송교회를 이끌고 있는 필 목사와 루신다 둘리 목사가 후임으로 지목됐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아버지 프랭크 휴스턴은 1970년대에 젊은 남성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지난 8월 뉴사우스 웨일즈 경찰은 브라이언 휴스턴이 아버지가 저지른 범죄를 은폐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힐송 교회의 법률 고문은 휴스턴이 아버지의 법적 소송을 처리하기 위해 모든 교회 지도부에서 물러날 것을 제안했고, 한 달 후 휴스턴은 사임을 발표했다.
휴스턴 목사는 힐송교회 웹사이트에 “나는 이 소송을 변호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여해야 하고 변호사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자신의 입장을 발표했다.
휴스턴은 “둘리 목사는 우리 교회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오랫동안 호주에서 청소년 목회자로 성공적으로 섬겼다. 지난 13년 동안 그들은 가족과 함께 남아프리카에 살면서 경이로운 멀티 캠퍼스 힐송 교회를 세웠다”라고 했다.
뉴질랜드 태생의 휴스턴은 1983년 시드니 교외에 힐송교회를 세웠다. 호주 기독교 교회의 오순절 네트워크와 제휴한 복음주의 교회인 Hillsong은 현재 전 세계에 30개 지역을 자랑하며 2021년 6월에 애틀랜타 캠퍼스를 개설했다.
시드니와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있는 두 개의 Hillsong College 캠퍼스는 “성경적 훈련”과 “사역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힐송 교회의 성장은 예배 밴드와 그들의 음악에 의해 촉진되었으며, 2018년에 자체 교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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