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종 어린이에게 취약하다.” 어린이 백신접종 의료 전문가에게 듣는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어린이가 크게 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어린이의 코로나19에 확진 사례 급증의 원인으로 ‘낮은 백신 접종률’을 꼽았다. 

미 식품의약국(FDA)는 지난해 10월 5~11세 어린이에 대해 화이자사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결정을 내렸다. 에스닉미디어서비스는 16일 의료 전문가를 초청, 어린이 백신접종에 관련 소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시더스 시나이 메디컬 센터와 UCLA 데이비드 게펜의 질병센터(Assistant Professor of Pediatric Infectious Diseases at Cedars-Sinai Medical Center and UCLA David Geffen School of Medicine in Los Angeles) 프리야 소니 박사(Dr. Priya Soni

UCLA 질병센터 프리야 소니 박사(Dr. Priya Soni)는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감염률이 4배 높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어린이가 겪는 증상은 앞서 유행했던 델타 변이 등의 증상과 비슷하다. 인후통, 피로, 두통, 현기증 마른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났다. 일반적인 사례는 아니지만 미각과 후각 기능이 저하된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는 “어린이들은 코로나19에 감염돼도 경증인 경우가 많지만, 중증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5세 미만의 어린 자녀의 백신 접종은 소아과 의사와 상담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바이러스는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라는 인식으로 꾸준한 위생관리와 건강지침을 실천해야 한다.”고 권했다.

스탠포드 의과대학 소아과(Clinical Assistant Professor of Pediatrics at Stanford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마니샤 뉴아스카 박사(Dr. Manisha Newaskar)

스탠포드 의과대학 소아과 마니샤 뉴아스카 박사(Dr. Manisha Newaskar)는 “부모들이 백신의 안전성을 우려하나 백신은 안전하고 부작용도 경미하다. 5세~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백신 임상 시험을 실시한 결과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FDA는 화이자-바이오앤텍 COVID-19 백신을 5- 11세 어린이에게 접종해도 된다고 승인했다. 이러한 결정은 미국에서 5-11 세 4,695명이 참여하는 임상 시험에서 입수한 안전성 데이터를 연구조사했다”며 어린이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우리 자매 병원에서 15년간 CMO로 근무 경력(practitioner and experience serving as CMO for 15 years at our sister clinic) 페레즈 박사(Dr. Perez)

‘우리자매병원’에서 15년간 근무한 페레즈 박사(Dr. Perez)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든 연령층이 고립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립과 단절로  우울감과 불안을 호소하고 있고, 입원 치료를 받는 아동은 정신적인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의 백신 허위 정보를 믿지 말고 전문가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자녀의 담당 소아과 의사를 방문해 충분한 상담을 할 것을 권했다.

또한, 백신접종 후에도 N95 등급 보건 마스크나 보건용 수술 마스크 착용을 권장했다.

센트럴 가족 건강 센터(Director Of Development And Communications, South Central Family Health Center) 데이비드 로만(David Roman) 커뮤니케이션 담당 이사

‘사우스센트럴 가족건강센터’ 데이비드 로만 이사는 “5세 미만 아동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다.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 부모는 자녀를 맡길 곳이 필요하나, 여전히 바이러스의 위험에서 안전할 수 없다.“며 “가족 구성원 중 5세 미만의 아동이 있는 경우 온 가족이 백신을 접종하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 지역사회의 감염 예방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말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 이후 여러 국가의 어린이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올해 1월 13일~20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 어린이 확진자는 115만 명, 2월3일~10일 한주간 미국에서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어린이는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연령대와 상관없이 다른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해 성인보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어린이가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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