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5명이 사망했다. 총격범인 아버지는 월요일 오후 5시경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새크라멘토의 아덴-아케이드(Arden-Arcade) 지역에 있는 한 교회에서 세 명의 자녀들과 아내를 총격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총격으로 희생당한 3명의 어린이들은 15세 미만으로 밝혀졌고, 총격은 교회 내부에서 이루어졌다.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수사관들은 “총격을 가했던 범인과 희생자들의 관계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서로 잘 알고 있던 사이이거나 가족관계일 수 있다”고 전하면서 “모르긴 해도 일종의 가정폭력과 이 사건이 연관돼 있는 것 같다”고 했다.
4일(금) 라토냐 우드( LaTonya Wood) 페퍼다인 교육심리학 대학원 박사, 시카 해밀턴(Shikha Hamilton) 브래디 유나이티드 총기 폭력 근절의 책임자, 레이아나 키니컷(Leiana Kinnicutt) 폭력없는 미래의 아동 및 청소년 프로그램 책임자는 에스닉미디어서비스와의 기자회견에서 가정폭력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라토냐 우드 박사는 “가정 폭력은 저소득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가정 폭력을 경험한 아동은 같은 연령층 아동보다 언어발달 능력이 저하되고, 행동장애를 유발한다.”고 했다. 어린시절 겪은 트라우마로 인한 불안감은 두통, 복통, 악몽, 몽유병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또한, 가정 폭력을 목격한 아이들은 청소년기에 약물 남용, 공격적인 성향, 우울증, 두려움, 불안감, 분노를 표출하고, 학교를 중퇴하는 경우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시카 해밀턴 책임자는 “미국 범죄 보고서의 데이터에 따르면 일반적인 가정 폭력의 살인 피해자 5명 중 1명이 가족, 친구, 이웃 등 가까운 관계에서 발생한다. 가정에 총기를 보유한 경우는 총기를 보유하지 않은 가정에 비해 사망률이 500% 증가한다.”라며 460만 명의 어린이가 총기를 보유한 가정에 살고 있다.”고 우려했다.
2005년~2014년 아동 살인을 조사한 2019년 연구 발표에 따르면 전체 아동 살인 피해자의 20.2%가 친밀한 파트너와 관련된 사건으로 사망했고, 2013년, 2014년 가정폭력 경범죄의 30%가 접근금지 명령 기간 총기를 소유한 후에 발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죄자라도 총기 전시회나 개인 판매자로부터 손쉽게 총기를 구입할 수 있다.”며 “우리는 총격사건 희생자와 생존자를 보호하기 위해 연방 총기 안전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이아나 키니컷(Leiana Kinnicutt) 책임자는 “어렸을 적 부모에게 폭력을 당했거나 폭력을 목격한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부모가 됐을 때 자신의 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는 “부모와의 긍정적인 유대관계 형성은 아동들에게 안정감과 회복력을 증가 시키며,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신뢰를 얻게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는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초기에 개입해 아동들의 정신적 육체적 변화에 대해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폭력없는 미래의 아동 및 청소년 프로그램’센터는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커뮤니티와 연결해 주고 있으며 방과후 프로그램, 가정폭력 프로그램, 상담 등을 통해 피해 아동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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