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국립성착취센터(The National Center on Sexual Exploitation)는 12개 단체가 어떻게 성적 착취 관행을 이용해 이득을 취했는지를 기록한 연례 ‘더티 다스’ 목록을 발표했다.
리나 네알론 기업 및 전략적 이니셔티브 담당 이사는 22일 발표된 이 목록에는 “사업 관행, 정책, 제품을 통해 성적 착취를 부추기고 있다”고 생각하는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네알론은 지난달 발표한 성명에서 “특히 어린이들과 소외된 사람들은 전염병으로 인한 취약성 증가로 기록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며 “그러나 기업들은 사용자 보호와 복지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고 수익이 급증하는 것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더티 다스 리스트’에 등재된 12개 단체는 도메인 네임 회사,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 사이트, 지배적인 인터넷 검색 엔진, 그리고 유명한 기독교 스포츠 캠프를 포함한다.
미국에서 가장 큰 기독교 스포츠 캠프 중 하나인 카나쿠크 캠프(Kanakuk Kamps)는 이 캠프가 다수의 성적 학대 사건을 은폐했다는 여러 보도가 있은 후 목록에 추가되었다.
NCOSE는 데이비드 프렌치와 낸시 프렌치가 디스패치에 지난해 3월 발표한 미주리주 브랜슨 캠프에 대한 조사 기사를 포함해 복수의 보도를 인용했다.
국립성착취센터는 “2021년 4~6월 사이 가나쿠크 캠프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성폭행 피해 생존자 3명이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이야기를 나눈 생존자 중 한 명은 70세로 그가 캠프에서 젊은 상담사였을 때 그에게 일어난 일을 처음으로 공개했고, 또 다른 어린 자녀를 둔 아버지도 10대 시절 캠프에서 학대를 당했다.”고 실토했다.
비디오 게임 플레이어들(주로 젊은이들 뿐 아니라 성인들)이 온라인으로 게임을 하는 동안 친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소셜 미디어 앱인 디스코드가 목록에 추가됐다.
디스코드(Discord)는 “수천 개의 개인 및 공공 채널에서 광범위한 성적 그래픽, 폭력, 착취적인 내용을 일관되게 다루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수백만 명의 어린이와 십대 사용자들이 아동 성학대 물질, 합의되지 않은 포르노 거래, 그리고 플랫폼에서 만연한 약탈적인 몸치장에 거의 제한 없이 노출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엣시(Etsy)는 스스로를 예술적인 성격의 다양한 상품들의 세계적인 시장이라고 설명하면서 올해 성적 착취가 진전되는 상품들을 판매한 것으로 보도되어 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엔씨오스에 따르면, 여기에는 포르노 이미지, 그래픽 본성의 여성 혐오적인 내용이 담긴 옷, 어린이를 닮은 섹스 인형, 기타 성적으로 선정적인 제품 등이 포함된다.
구글(google)도 선정되었다. 구글은 검색 결과에서 비일관적으로 기록되고 공유된 성적 콘텐츠를 제거하는 생존자 중심의 관행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2022년 구글이 “성매매 영상과 이미지, 아동 성폭행, 인종 차별과 강간 장면 포르노를 포함한 성적 학대 콘텐츠에 대한 접근을 용이하게”하는 검색 엔진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리스트에 포함되었다.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메시지 앱인 키크(Kik) 메신저가 이 리스트에 오른 이유는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는 단체 채팅을 통해 성적 그래픽 콘텐츠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스테파니 파월 NCOSE 법집행 훈련 및 생존 서비스 국장은 “키크가 플랫폼에서 성적 그래픽 콘텐츠를 중단하지 못했다. 키크는 이메일 주소만 있으면 가입이 가능하며 사용자 보고서에는 성적 내용과 폭력적인 행동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파월은 “키키 전 총리는 언론과 법 집행기관으로부터 그루밍, 아동 성학대, 포르노, 아동 성학대 자료의 온상으로 각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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