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는 코로나19 원형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를 모두 예방할 수 있는 이가백신(두 개의 서로 다른 항원에 면역반응을 하는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지난달 시작했다고 전했다.
스탠퍼드 의과대학 소아과 임상 교수인 마니샤 뉴와스카(Manisha Newaskar) 박사는
“FDA가 5세 미만 어린이용 백신을 승인하기까지는 임상실험 결과를 토대로 백신의 효능 및 안전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기에 시간이 소요되나, 6월까지는 발표가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모더나 측은 이 백신이 2세 미만 아동에서는 유증상 감염에 대해 51%의 예방 효과를 보였고, 2∼5세의 어린이에게는 37%의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 수치를 보면 과거에 승인된 성인용 백신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 시기에 나온 데이터이기 때문이라고 모더나는 설명했다.
뉴와스카 박사는 기존의 코로나19 백신이 변이바이러스 예방에는 큰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소견에 “현재 의 백신만으로도 충분히 중증이나 위중증으로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며 “소아과 의사들이 나서 어린 자녀를 가진 부모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밴더빌트대학교 감염병 예방의학(Division of Infectious Diseases at the Vanderbilt University) 교수인 윌리엄 샤프너(William Schaffner) 박사는 “변종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이 개발되기를 바라기보다는 기존의 백신 접종만으로도 충분히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5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데이터는 아직 부족하기에 5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백신의 안전성, 면역성, 효능의 연구 데이터가 수집되어야 한다.
전염병학자 에릭 파이글딩(Eric Feigl-Ding) 박사는 “세계적으로 안전 수칙의 등급이 낮아지면서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미 착용하는 경우가 늘었다. 바이러스 감염이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고려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 지역 사회의 감염을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건강 연구소(Global Health Research)의 수석 바이러스학자인 벤 뉴만(Ben Neuman) 박사는 “무한대로 변하는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의 속도를 따라잡는 속도로 백신 개발이 속도를 낼 수는 없으나, 코로나바이러스와 독감의 예방 효능을 결합한 멀티백신이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접종 의무화는 고위험군과 어린이의 안전히 사회생활을 보장한다.”라며 방역지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에서 약 1천800만 명으로 추정되는 이 연령대 어린이들은 현재 유일하게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되지 않은 사각지대다. 모더나는 임상시험에서 이런 용량을 투약한 어린이들에게서 100㎍을 맞은 18∼25세 성인과 비슷한 면역 반응이 나타났으며, 탄탄한 중화항체 반응과 양호한 안전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화이자도 5세미만 아동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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