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교회협의회(회장 김상민 목사)가 주최하는 ‘목회자 세미나’가 “코비드 시대에 목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라는 주제로 22일(월) 아틀란타베다니교회(담임 남궁 전 목사)에서 열렸다.
행사의 인도는 김종민 목사(교협 서기), 기도 백성봉 목사(교협 이사), 강사 소개와 축도는 김상민 목사가 드렸다.
한기홍 목사는 “미주 각 지역의 교회협의회가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목회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문화를 바르게 이해하고 적용하는 목회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보편화된 온라인 예배에 대해 “주일예배가 이제는 대면과 온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레이드 방식으로 진행되고, 젊은 세대들은 온라인으로 드리는 예배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 성도들의 ‘내 교회’라는 인식과 ‘섬김을 통한 봉사’의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 자녀들에게 주일예배와 기도, 주일학교 등 기독교 문화를 가르치는 기회 역시 사라지고 있다.
공동체를 통한 신앙의 성장이 멈추었고, 현장 예배의 회복을 기대하기란 힘든 시대로 돌입했다. 통계에 의하면 코로나 이전 미주 지역의 한인교회 수는 3,514개에서 2,794개로 감소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의지할 때 목회는 회복된다. 교회를 이끄는 목회자가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일 때 하나님은 목회자에게 말씀을 주시고, 목회자가 그 말씀을 전할 때 교회는 회복된다.
힘든 상황과 역경 속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린 목회자는 쓰임 받는다. 그러나 마음에 상처나 불안이 있는 목회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성도들에게 제대로 전할 수 없다. 상처입은 목회자는 성도들에게 상처를 준다.
목회자는 항상 편안한 마음 가짐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성도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줄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쉬지 않고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고, 기도하는 교회는 살아남는다고 강의했다.
한 목사는 협력하는 팀 사역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지역 교회가 연합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연합하고 동역하는 애틀랜타교회협의회가 되라”고 말했다.
강의를 마친 후에는 아틀란타베다니교회에서 마련한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친목을 도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