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교도소의 전직 목사가 수감된 여성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연방 요원에게 거짓말을 한 혐의로 84개월의 징역형과 5년의 보호감찰을 선고 받았다. 더블린 연방 교도소의 교도관으로 근무한 50세 제임스 시어도어 하이하우스(James Theodore Highhouse)는 31일(수)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 법원의 선고를 받았다.
리사 모나코(Lisa Monaco) 법무차관은 수요일 발표한 성명에서 “목회자는 희망과 영적 지도를 제공하는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이 목사는 권위를 남용하고 대중의 신뢰를 저버렸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교도소 직원의 범죄 행위를 묵인하고, 수감자들을 보호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이하우스는 여성 수감자들이 있는 연방 교도소에서 채플린으로 일하며 예배와 종교 연구, 영적 상담을 감독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2017년 11월부터 하이하우스는 2018년 5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여성 수감자와 홀로 사무실에서 만나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하이하우스는 “성경적 비유와 피해자의 종교적 신념을 사용하여 그녀를 조종하고 그녀에게 복종하도록 강요했다”고 한다.
“하이하우스는 예배당 사무실에서 성추행을 저질렀고, 청문회에서 제시된 증거에 따르면, 피해자가 그를 신고하지 못하게 하려고 피해자에게 “너는 수감자이고 나는 목사이기 때문에 아무도 너의 말을 믿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는 FBI와 법무부 감찰관실이 그의 행동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면서 당국에 하이하우스를 신고했다. 지난 1월, 하이하우스는 지난 몇 달 동안 수감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현장 감찰관실의 법무부 재커리 슈로이어 담당 특수요원은 지난 2월 성명에서 “하이하우스는 교도소 채플린으로서 큰 신뢰를 받는 지위를 가졌으나, 그는 이 신뢰를 악용해 수감자를 성적으로 학대 한 다음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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