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3, 1998년에 이어 3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26차 세계오순절대회(Pentecostal World Conference)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에서 시작됐다. ‘다음 세대 오순절 부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오순절협회(PWC)가 주최하며 전 세계 오순절 성령 운동에 참여하는 170개국 6억 5천만 명 중 각 국가 대표 교회 지도자들이 참여한다.
첫날 개회예배는 입장식(공인혜 아나운서, 성회부본부장 김영식 목사), 기수식, 개회선언(공동대회장 김호성 부목사), 주기도문, 대표기도(공동대회장 김천수 장로), 성경봉독(기하성 총회장 이태근 목사), 찬양(베데스다 찬양대), 특별 메시지(대표대회장 이영훈 목사), 설교(PWF 총재 윌리엄 윌슨 목사), 통성기도(여의도순복음강남교회 이장균 목사), 대통령 축하 메시지(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대독), 축사, 헌금, 주기도송,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별 메시지를 전한 이영훈 목사(대표대회장)는 “우리는 이번 대회에 성령의 바람이 불어오기를 기도해야 한다”며 “다음 세대를 위해, 우크라이나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를 전한 윌리엄 윌슨 목사(PWF 총재, 오랄로버츠대학교 총장)는 “드디어 세계와 교회는 한 세기 만에 발생한 전 세계적 전염병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고 있다. 지난 3년간 예외없이 모두가 어려움을 겪었다.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시간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우리의 가족을 기억하길 원한다. 하나님께서 모두에게 큰 은혜와 평강으로 위로해 주길 바란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윌슨 목사는 ” Z세대가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세대라고 믿는다. 하나님께서 다음 세대에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겠다 하셨다”라며 놀라운 성령의 다음 세대가 찾아올 때 네 가지를 생각해 보길 원한다”고 했다.
첫째는 ‘하나님과의 새로운 만남’이라며 “하나님께서 새 시대를 만날 준비를 하고 계실 줄 믿으며, 이 세대가 하나님을 만나게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둘째 ‘하나님은 다음 세대가 새로운 비전을 볼 것’이라며 “젊은 세대가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가질 때 세계가 변화된다”라며 “초자연적 성령의 역사로 하나님의 비전이 땅끝까지 이르러 다음 세대를 일으킬 줄 믿는다”고 했다.
셋째 ‘새로운 방법의 필요성’에 대해 “다윗에게 사울의 큰 갑옷이 맞지 않았지만 그의 물맷돌로 골리앗을 무찌른 것처럼, 이 세대는 하나님의 유연성과 능력이 필요하다. 다음 세대가 이 시대의 골리앗을 이겨낼 줄 믿는다”고 했다.
넷째 ‘새로운 영향력’으로 다음 세대가 21세기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확신하며 “주님의 보좌 앞에 다음 세대를 세울 수 있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가장 잘 감당하는 세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윤성렬 대통령은 “교회 지도자들의 세계 네트워크를 촉진하는 역할을 해온 세계 오순절 대회를 통해 오순절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 다음 세대의 새로운 부흥을 이끄는 빛과 소금이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한편 12, 13일 오후 워크숍에서는 ’21세기에 복음전도’ ‘선교: 선교: 누구에게나 어디서나’ ‘성령님과 새로운 세대’ ‘팬데믹과 성령의 권능을 입은 교회의 급진적 변화’ ‘오순절의 미래’ ‘아시아 청소년들에게 다가가기’ ‘교회성장: 제자양육과 부흥’ ‘주님의 몸 된 성전을 섬기는 전 세계의 오순절 성도들’ ‘성령의 권능으로 운영되는 사업’ ‘성령의 권능이 임한 기도’ ‘코로나 이후 교회 공동체’ 등의 주제를 다룬다.
한반도 평화와 다음 세대 부흥을 위한 DMZ기도대성회는 14일 오전 10시 파주 임진각평화누리공원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