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니에 위치한 아틀란타벧엘교회(담인 이혜진 목사)가 창립 7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서 18일(금) 오후 8시 CCM 가수 한웅재 목사를 초청, 찬양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부모의 손에 이끌려 온 어린이들부터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성도들이 참석했다. 한재웅 목사는 통기타를 연주하며 찬양을 불렀고, 각 곡에 담긴 사연을 이야기하며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집회를 리드했다.
한 목사는 “1994년 1월 어머니가 50세 되던 해 중풍이 왔다. 그 해 나는 어머니의 보호자로 병실 보호자 침대에서 생활하며 내가 우선이 아닌 삶을 살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1994년부터 남의 곡을 부르는 찬양 사역자가 아닌, 나의 곡을 쓰기 시작했고, 내가 만든 곡을 부르기 시작했다.”고 말하며 “내가 부르는 곡의 가사는 모두 내 삶의 스토리이다.”라고 소개했다.
‘사랑하지 않으면’, ‘사랑은 여전히 사랑이어서’, ‘소원’, ‘꿈이 있는 자유’ 등 주옥같은 찬양 곡을 구수한 통기타 연주에 맞추어 노래했다. 그는 ‘꿈이 있는 자유’는 한국에서 가장 다양한 버전을 가진 찬양곡이라고 소개했다.
한 목사는 “나는 ‘말할 때 노래하는 것’처럼 ‘노래할 때 말하는 것’처럼 살고 싶다”고 말하며 “곡을 부를 때 그 곡의 의미가 들리게 노래하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그런 사람이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날 한 목사는 이미 우리에게 잘 알려진 찬양곡 외에도 2019년 6년 만에 발표한 새 앨범 ‘오늘 은혜”에 수록된 곡을 선보였다.
한웅재 목사는 “거창한 의미의 은혜가 아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하나님이 매일 주시는 크고 작은 은혜를 노래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미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