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월드컵 우승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하나님이 내게 주신 선물”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월드컵 우승으로 장식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FIFA 랭킹 3위 아르헨티나는 18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FIFA 랭킹 4위 프랑스와 전·후반전 90분 동안 2-2, 연장전까지 3-3으로 맞선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이 그의 마지막 월드컵 출전이 될 것이라고 했지만 “아직 은퇴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바꾸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말했다. “나는 축구를 사랑하고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몇 경기 더 즐기고 싶다.”고 전했다.

메시는 월드컵 우승에 더해 일요일 골든볼을 수상하며 대회 최우수 선수로 두 차례 수상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그는 “이번 우승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고 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1986 멕시코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왕좌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4200만달러(550억원)를 상금으로 받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참가팀에만 상금을 주는 게 아니다. 월드컵을 위해 소속 선수를 내준 전 세계 각 구단에도 보상금을 지급한다. 이번 대회 구단 보상금은 2억900만달러(약 2738억원)가 책정됐는데, 1인당 1만달러씩 대회 참가일 수만큼 곱해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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