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영 복음 설교자 제시 듀플랜티스(Jesse Duplantis)가 지난 성탄 시즌, 예수 탄생에 대한 예언으로 자주 인용되는 이사야 9장 6절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을 인용했는데, 일부 사람들은 이 내용이 이단적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듀플랜티스는 12월 26일 SNS에 게재된 “예수가 아버지에게 보내는 선물”이라는 설교에서 “지금 우리의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그 선물은 우리다. 세상의 정부는 인류를 위해서 만들어졌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우리는 스스로를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화의 왕이라고 부를 수 있다! 그것이 우리가 예수님이 하나님에게 보내는 선물이라는 의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성탄 설교를 시작하면서 회중들에게 하나님께서 그에게 “12월 파트너 편지”에 관해 설교하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JDM 웹사이트에 따르면 “파트너들”은 JDM의 사역을 위해 “정기적으로 기도하고 재정적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이다. 파트너들은 듀플랜티스로부터 “하나님이 그의 파트너와 나누기 위해 마음에 두신 것을 정확히 담은” 월간 편지를 받는다.
듀플랜티스는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기 전에, 하늘에 있는 천사들 – 그는 그 천국을 ‘행성 천국’이라고 불렀다” – 과 “많은 종들”을 창조하셨다고 주장했다.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은 ‘천상 회의’에서 인류 창조에 대해 논의하고, 사람들에게 자유의지를 주기로 결정했는데, 이 자유의지를 통해 죄가 세상에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 회의에서 하나님은 인간이 결코 “죄에 접촉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성령님도 똑같이 말씀하셨다. 그런 다음 예수님은 회의를 주관하고,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죽겠다고 제의하셨다”고 주장했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예수를 보내주셨다고 한 것을 인정한 뒤플란티스는 예수가 하나님께 선물을 전하기 위해 영원을 기다리고 있었고 마침내 그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고 성도들에게 말했다. 예수님은 그를 따르는 사람들을 하나님 아버지께 선물로 돌려드리기로 결정했다고 설교자는 말했다. “그래서 당신이 거듭났을 때, 당신은 아기 그리스도인이고 예수님은 당신을 위층으로 데려가서 ‘아버지,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말씀하신다”며, 그의 설교에서 듀플랜티스는 하나님 아버지가 믿는 자에게 대해서 생각하는 방식을 인간 부모가 종종 자녀를 소중한 선물로 보는 것과 같다고 이야기했다.
설교자는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타고난 가치가 있음을 여러 번 강조했다. 그는 교인들에게 자신이 합당하지 않다고 느낄 때 “붉은 리본을 매고” 자신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수님의 선물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교자는 에베소서 5장 1절 “사랑을 받는 자녀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을 인용하며 하나님께 드리는 예수님의 선물이 됨으로써 우리가 “신처럼 행동”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우리가 신처럼 행동할 때 짜증을 내지만,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다른 존재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이어 “그래서 나는 이 땅에서 천국에 있는 것처럼 산다. 나는 참으로 ‘우리 아버지’ 기도대로 살고 있다.” 예를 들어 듀플랜티스는 천국에는 빚, 질투, 시기, 다툼 또는 나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내가 죽어 천국에 도착했을 때처럼 예수가 그의 아버지에게 준 선물인 나는 왜 여기서 그렇게 살 수 없는가?”라고 그는 물었다.
듀플랜티스는 또 “하늘에 우리의 저택이 있다는 것은 우리가 지상에서 가질 수 있는 부를 상징한다고 암시했다. 그는 “번영복음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신체적 건강에 대해 언급하면서 사람들이 병에 걸리고 몸이 아프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병이 그들에게 영향을 미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있기 때문에 천국에 가고 싶다면 건강하게 살다가 죽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듀플랜티스가 인용한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라는 말씀은 잠언 18:21의 뒷 구절에서 경고하는 것처럼 현명하게 말을 해야 함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잠 18:21)
듀플랜티스의 성탄 설교에 대한 문제제기는 그가 이사야 9:6을 인용하고 해석한 부분을 중심으로 한다. 설교자의 전반적인 요점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어떤 의미에서 그분의 모범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지만, 그 행동이 수반하는 것이 무엇인지 불분명했으며, 많은 사람이 그의 말을 이단으로 받아들였다.
트윗 사용자 키스 워커는 “성경 해석학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물으며, “부적절한 해석학은 이단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가 어떻게 예수님에게 적용되는 구절을 취해서, 그것을 우리에게 갖다 붙이는지 들어보라. 신성 모독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목사이자 변증론 작가인 셰인 아이들먼도 듀플란티스의 설교에 대해 “신성모독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제시 듀플랜티스는 루이지애나 주 데스트레한에 있는 제시듀플랜티스미니스트리(Jesse Duplantis Ministries, JDM)를 운영하며 번영 복음을 전하는 설교자이다. 듀플랜티스는 2018년에는 그의 네 번째 개인 제트기를 사기 위해 지지자들에게 5,400만 달러를 기부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제트기가 필요한 이유는 사역을 계속하고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2021년, 그는 케네스 코프랜드(Kenneth Copeland)의 빅토리 채널(VICTORY Channel)에서 4일간 진행된 모금 행사에 출연, 자신을 억만장자라고 언급하면서, 시청자들이 돈을 기부하면 예수님의 재림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예수님이 오시지 않은 이유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베풀라고 하신 대로 베풀지 않기 때문이라고 믿는다”라고 그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