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마가교회 채동선 전도사는 24일(화), 25일(수) 오후 8시 트리니티한인교회(담임 김경곤 목사)에서 ‘신년말씀집회’를 열렸다.
이번 집회의 주제는 ‘‘자유를 누리라”로 ‘신앙인들이 의무가 아닌 기쁨과 감사함으로 행하는 신앙생활’에 관해 말씀을 전했다.
집회의 첫째 날인 24일 채 전도사는 직접 피아노 반주를 하며 성도들과 찬양 몇 곡을 불렀다. 이어 채 목사는 “내 묘비명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 하나님이 용서한 자”라고 적고 싶다.”고 운을 띄우며 “내가 아닌 하나님을 드러내는 자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면 하나님을 두려워한다. 내가 죄인임을 알았을 때 하나님을 알게되고, 이때부터 자유함을 누리게 된다.”고 말하며 방탕한 생활로 삶이 죽을 만큼 힘들었던 자신의 30대를 간증했다. 그러면서 “내가 구원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하나님은 야콥의 환도뼈를 쳐서 야콥을 약하게 만들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통을 주셔서라도 우리를 항복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만드신다. 그 이유는 내가 항복하고, 나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길 때 비로서 마음의 평안을 얻기 때문이다.
구원은 꼼짝달싹 못하는 순간에 찾아온다. 우리의 심령이 가난해지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면 사랑의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게 된다.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날 때 나 스스로 나를 평가하게 되고, 실체를 얻으면 우리는 비로서 자유함을 누리게 된다.”고 말씀을 마무리했다.
채동선 전도사는 총신에서 헌법과 교회사를 가르치며 여러 교회 분쟁을 중재한 채기은 목사(기독신보 주필)의 손자이며, 일제 치하 신사참배를 거부한 채정민 목사의 증손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에 온 그는 물리학을 전공으로 선택했다. 30대 초반 사업 실패를 겪으며 그는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에 시달렸고 마약에도 손을 댔다.
몇 차례 자살시도 후, 자기 자신이 “흑암, 혼돈, 사망”이라는 사실을 발견했고 그 철저한 자기 부정의 지점에서 구원의 하나님을 만나 신학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말씀을 따라 교회를 개척하게 됐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의 공동체’ 마가교회는 “이 세상에서 내 삶을 통해 ‘ 나의 흔적’을 전혀 남기지 않고 오직 ‘예수의 흔적’만 남기를 원하는 교회”이며, 이 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