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7일(금), 28일(토) ‘스페셜 올림픽 조지아 겨울대회(Special Olympics Georgia State Indoor Winter Games)가 조지아주 마리에타에서 개최되었다.
‘스페셜 올림픽 조지아’는 조지아 주의 모든 장애인 스포츠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기관으로 2023년 겨울 시즌 대회에는 체조, 농구, 볼링, 플로어하키, 파워리프팅 종목 경기를 진행했다.
조지아 전역에서 모인 약 1,500명의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이 대회에는 한인 선수들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둘루스에 위치한 지적발달 장애인 교육기관인 샤인커뮤니티(공동대표 메리 임, 월러스 셰퍼)는 아브라함 양, 에릭 수성 리, 종빈 한, 조셉 천, 피터 안, 성진 에이드리언, 영광 엄, 데이비드 송, 다니엘 리 총 9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샤인커뮤니티 팀은 농구 종목에서 4위, 농구 팀스킬에서 2위를 차지했다.
샤인커뮤니티는 20대 성인 지적장애인을 중심으로 운동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가을학기부터 스포츠 담당 교사 김기철 코치를 초빙하고 농구 팀을 창설해 매주 연습을 진행해왔다.
메리 임 대표는 “경기 뿐 아니라 대회 개회식 행사 및 부스 전시 관람 등을 통해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선수들에게 의미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참가한 선수들 대부분 농구를 배운적이 없으나, 꾸준한 노력과 코치와 가족의 헌신, 주변의 지원으로 실력을 키워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재미 대한 동남부장애인체육회(회장 천경태)는 이 지역 장애인들과 가족에게 많은 이벤트를 통해 스포츠 활동이 중요함을 꾸준히 알려왔고, 이번 대회 준비 과정에서 스폰서십을 통해 샤인커뮤니티 농구팀의 유니폼 제작에도 후원한 바 있다.
천 회장은 “애틀란타 인근 지역 장애인 가족에게 더 다양한 스포츠 경험의 기회가 만들어져 이들이 세상 밖에서 일반인들과 더 자주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샤인커뮤니티는 향후 5월에 있을 하계 대회에 축구, 탁구 등의 종목을 연습해 출전하고 샤인 미션센터 전용 체육관에서 모두 안전하게 훈련과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메리 임대표는 “앞으로도 장애 뒤에 가려진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빛을 세상에 비출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는 비전과 함께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문의: 샤인커뮤니티 770-292-8934, 이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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