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칸소주에서 가장 큰 연합감리교회인 것으로 알려진 페이엣빌중앙연합감리교회(Central United Methodist Church of Fayetteville)가 동성애에 대한 교단의 오랜 논쟁으로 인해 세 개 교회로 나뉘기로 했다.
페이엣빌중앙연합감리교회는 이 결별 과정을 끝내기 위해 지난 주일에 구역회를 열었다. 이날 투표를 통해서 교회 자체는 교단에 남는다는 원만한 화해 및 결별 문서를 채택했다.
그러나 그 대가로 교회의 전체 목회자 팀이 새 교회를 시작하기 위해 떠나고, 남은 교회가 페이엣빌(Fayetteville) 지역에 신학적으로 보수적인 교회를 설립하는 이 새 교회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퇴임하는 페이엣빌중앙연합감리교회의 카네스 본(Carness Vaughn) 담임목사는 교회 웹사이트에 게시된 비디오에서 회중 투표의 “승패”를 피하기 위해 우호적인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하고, “이 과정에서 진정한 승자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만일 우리가 탈퇴를 위해 투표하고, 필요한 3분의 2를 받지 못했다면 잔류하기로 투표한 그룹이 승리한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현실은 끊어진 관계로 떠날 가능성이 있는 수백 명의 기존 회원이 있다는 것이다”라고 본은 말했다.
“그 반대가 발생하더라도 마찬가지이다. 그 3분의 2의 문턱에 도달할 수 있다면 반대편에서 같은 방식으로 떠날 회원들이 있을 것이다.”
본은 또한 아칸사연회(Arkansas Annual Conference)가 그들의 탈퇴 투표를 승인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교인들 사이에서 결별에 대한 비준 과정에 대해 우려가 표명되었고, 따라서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본은 교회와 교단과의 원만한 결별 플랜이 “완벽하지 않고”, “우리 교회의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지는 못할 것”이라고 믿으면서도, 이러한 분할이 “대부분의 사람들을 위한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믿었다.
한편 지난 주일 이 교회에서 승인된 또 다른 조치는 제네시스(Genesis) 캠퍼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2014년에 만든 위성 캠퍼스를 더 이상 UMC와 제휴하지 않는 독립교회로 만들기 위해 투표한 것이다.
제네시스(Genesis) 캠퍼스를 독립교회로 만들기 위해 교회는 그들의 캠퍼스 재산인 Genesis를 단돈 $1에 매각하기로 투표했으며, 이 교회의 담임목사는 이전 위성 캠퍼스교회의 담임인 조디 파렐(Jody Farrell)이 계속 맡기로 했다.
미연합감리교단은 작년부터 1,800개 이상의 교회가 교단을 떠나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동성 결합의 축복과 공개 동성애자들의 안수를 허용할지 여부에 대한 교단 내 지속적인 논쟁으로 UMC를 떠나기로 결정한 것이다.
UMC 장정은 두 가지 모두를 금지하고 있지만, 교단 내의 많은 진보주의자들은 이 규칙에 저항해 왔으며 일부 지도자들은 이를 시행하기를 거부했다.
예를 들어, UMC 서부 지역 총회는 작년에 칼팩션회(California-Pacific Conference)의 세드릭 D. 브리지포스(Cedrick D. Bridgeforth) 목사가 동성 결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감독으로 선출했다.
UMC를 떠나기로 선택한 많은 사람들이 2022년 5월 1일에 출범한 신학적으로 보수적인 교단인 세계감리교회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