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2022년 접수된 사기 유형은 240만 건, 2021년에는 290만 건의 불만이 접수되었고, 이로 인한 2022년 총 손실액은 2021년보다 26억 달러 더 많이 집게 되었다.
사기범들은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로 전화를 걸기도 하고, 이메일 혹은 AI를 사용하여 “급한 일이 있으니 돈을 보내달라”고 말하는 친척의 목소리를 흉내 내기도 한다.
3월 10일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S)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FTC 소비자 보호 교육국의 소비자 교육 전문가 크리스티나 미란다는 ‘사기꾼으로부터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최근 난민과 이민자들이 모국어를 사용해 돈을 훔치는 사기꾼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미란다는 다양한 사례의 피해 방법이 적힌 ‘사기 핸드북’을 권유하며 “이 책자는 구직, 이민 절차 등에 관련된 사기를 알아내는데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소비자보호국 소비자 대응 및 운영 부서의 부국장 마리아 마요는 “보고된 손실 금액은 엄청났습니다. 소비자들은 사기범들에게 88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라고 말했다.
마리아 마요는 FTC 소비자 사기 신고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고 있다. 마요는 “사기꾼들은 이민자를 상대로 다양한 언어로 사기를 벌인다.”고 말하며 “FTC는 사기를 발견하고 피할 수 있도록 12개 언어로 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FTC의 소비자 및 비즈니스 교육국 소비자 보호 부서의 변호사 로사리오 멘데즈는 “사기꾼들은 소수 민족 커뮤니티를 표적으로 그들의 언어와 그들의 독특한 방식으로 사기행각을 벌인다.”고 했다.
라틴계 커뮤니티는 채권 추심, 자동차 문제, 사업 기회와 관련된 은행 및 대출 기관과의 문제와 관련된 신고가 타민족보다 더 많이 보고됐다. 특히 라틴계를 타깃으로 한 가짜 사업 기회, 가짜 재택 근무와 관련된 사례도 여러 건 보고됐다.
멘데즈는 “흑인 커뮤니티의 경우 월급날 대출 신청과 학자금 부채 탕감 프로그램에 대한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2021년 10월에 발표된 FTC 보고서에는 ‘유색인종 커뮤니티에 대한 서비스 제공’에서는 유색인종 커뮤니티에 영향을 미치는 사기의 정도와 이에 대처하기 위한 FTC의 노력을 자세히 설명했다.
사기의 유형은 매우 다양하다.
메이요는 작년에 많은 사람들이 단기간에 부자가 되는 사기의 희생양이 되었으며, 소비자 1인당 평균 손실액은 5,000달러였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보고된 사기 유형은 투자 사기로 2021년에 비해 2022년에는 두 배 이상의 손실 금액이 보고됐다. 소비자들은 투자 사기로 38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보고했으며, 이 중 대부분은 암호화폐 사기로 인한 손실이었다.
이러한 사기는 주로 소셜 미디어에서 시작되었으며, 소비자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하도록 유도했다. 사기꾼들은 소비자들이 돈을 투자하면 소비자의 돈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웹사이트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로맨스 사기 역시 극성을 부리고 있다. 2019년 8,400만 달러에서 2020년 1억 3,900만 달러의 손실이 보고됐다. 사기범들의 대부분은 면책특권을 누리며 상당수는 해외에 기반을 두고 있기에 기소가 어렵다.
FTC는 피닉스대(UOP)에 등록한 학생들에 대한 대규모 사기를 중단하고, 대가를 치르게 했다. FTC는 기만적인 광고로 사기 피해를 입은 147,000명 이상의 UOP 학생들에게 5천만 달러의 지불금을 보내고 있다.
FTC는 UOP가 AT&T, Yahoo!,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그리고 미국 적십자와 같은 회사들과의 관계와 일자리 기회를 거짓으로 홍보했다고 주장했다.
FTC는 또한 UOP의 광고는 “온라인 학교를 졸업하면 취업의 기회가 주어지고, 직업에 맞는 교육 과정을 조정하기 위해 회사들과 협력했다.”는 잘못된 인상을 주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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