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정 목사 재정비리 드러나…”PCA 교단 동남부 노회, 횡령 배임 탈세등 11개 혐의 밝혀”

애틀랜타제일장로교회 서삼정 원로목사의 재정비리가 드러나면서 교계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가 소속된 미국장로교(PCA) 한인 동남부 노회는 지난해 가을 정기 노회에서 서삼정 목사의 재정 비리 의혹 고발에 따라 진상규명을 위해 조사 위원회를 구성했고 최근 ‘서삼정 목사 재정 비리 의혹 조사 결과 보고서’라는 제목의 116페이지 보고서를 제출했다. 

노회 조사위원회는 “핵심 의혹 중 11가지 의혹을 선택 조사 했고 제출된 증거를 바탕으로 다수의 재정 비리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 위원회가 조사한 의혹은 ▶LS  Capital 융자 관련 은퇴 선물 의혹 ▶PPP론 관련 의혹 ▶45주년 은퇴 선물 관련 절차 의혹 ▶자동차 융자 관련 재정 의혹 ▶서 목사 치아 임플란트 지출 의혹 ▶Global Outreach 라는 개인계좌 개설 의혹 ▶Mustard Seed Foundation 비영리 단체 설립 의혹 ▶2007년 교회 헌금을 2021년에 되돌려준 의혹 ▶교회 재정으로 개인 크레딧카드 비용 지출 의혹 ▶스와니 교회 매매 관련 재정 의혹 ▶교회 재정감사 비리 의혹 등 11개였다. 

이중, LS Capital 융자 회사로부터 10만불의 선물을 받았으며, 교회 건물 융자  금액을 횡령을 위한 목적으로 숨기는 등 재정 관련 의혹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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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회의 허락없이 교회 이름으로 ‘Global Outreach’라는 비밀 은행 계좌를 열어 개인의 사용 목적으로 개설했으며, 5만불의 교회 체크를 입금해 크레딧카드 결제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교회 승인없이 2만불을 본인의 임플란트 비용으로 사용한 것을 비롯해 여러부분에서 교회재정이 사적으로 사용된 흔적을 발견하였다고 발표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수령한 PPP가 편법으로 사용된 의혹도 제기됐다. 

조사위원회는 연방 정부로부터 임금보호프로그램(Payroll Protection Program) 명목으로 두 번에 걸쳐 지원금을 받았지만, 교회 사역자에게 연방 정부의 실업 수당을 신청하라고 종요하는 등 현행법도 위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조사위원회는 “PPP 융자를 신청하고도 교회 직원들에게 연방 정부 실업 수당을 신청하라고 하는등 편법을 저질렀다”고 교회 윤리를 지적했다. 

또 제일장로교회가 소유 해 왔던 스와니 지역 예배당 판매 대금에서도 15만불을 서 목사 개인 빚을 갚는데 사용되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조사위회는 해당 교회 판매 자금과 관련해 교회 재정에 입금된 기록을 확인할 수 없었으며, 세금보고인 W-2나 1099양식 등이 발행되지 않았으며, 해당 자료를 요청했지만 서 목사로부터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의 한 관계자는 “교회 재정 관리에 서목사 부부가 깊이 관여 해 왔다”며 “교회를 가족 비지니스로 생각하고 운영 한 것 같다”고 개탄했다.

이에대해 서삼정 목사는 조사위원회에서 발표한 내용이 ‘사실 무근’임을 강조하며 해명하는 내용을 노회에 제출 했다고 말했다. 

조사위원회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교단 법 위반을 넘어 중범죄에 해당하는 연방 정부 법을 위반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안들까지 포함되어 있어 PCA 교단에서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 될지에 대한 방향에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최병인 기자 

[출처] News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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