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주에 위치한 대형교회인 코너스톤 교회가 UMC를 떠나 초교파 교회가 되기로 결정했다. 19일(주) 코너스톤 연합감리교회 성도들은 교단에서 분리해 독립하기로 교회 총회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켄 내시 코너스톤 담임목사는 투표 후 “우리는 연합 감리교회에 감사한다”며 “오늘 우리의 마음은 무겁지만, 우리는 이것이 이 복잡한 시기에 목회를 하는 코너스톤에게 건강한 한 걸음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같은 결정은 연합감리교회의 교단 정책 관련으로 주된 원인은 교회와LGBTQ+ 개인들과의 관계에 대한 합의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이루어졌다.
UMC 미시간회의 대변인은 “50년 전 연합감리교회가 결성된 이래 신도들은 교회 내 성소수자와의 관계를 정의하기 위해 열정적인 논쟁을 벌여왔다”며 “이 갈등의 근원은 연합감리교인들이 성경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교단의 의사 결정은 펜데믹으로 인해 지난 3년 동안 UMC 총회가 보류되면서 계속 지연됐다. 교회 정책은 COVID 펜데믹 기간 동안 대면 예배가 불가해 지면서 교회총회가 지연됐었고 관련 정책은 글로벌 회의에서만 변경될 수 있다.
한편, 많은 지역 감리교 교회들은 이미 UMC 교단을 떠나기로 선택했고, 일부는 전통적인 성격ㅇ적 가치관 성향을 강조하며 신설된 글로벌 감리교단에 가입했다.
최근 7개의 미시간 주 내 UMC교회는 이미 해당 교단을 탈퇴 했고, UMC 미시간 총회는 6월까지 23개의 교회가 추가로 그 뒤를 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LGBTQ+ 를 지지하는 UMC미시간회의 데이비드 앨런 바드 주교는 “앞으로도 UMC 내에 머무르기를 선택하는 어떤 교회와도 협력할 것을 다짐하지만, 또한 교단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믿음에 대한 인식을 가져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바드 주교는 “장기적으로 모든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봉사하며 희망과 치유를 제공하고 정의와 화해를 구하고자 한다”며 “나는 코너스톤과 그 지도자들이 그들의 부처의 새로운 지부로 옮겨갈 때 그들이 잘 되기를 바란다.” 고 덧붙였다.
매주 약 2천명의 사람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코너스톤 교회는 교단 탈퇴를 결정하면서 그러나 UMC에 여전히 머무르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지지할 것이며 회의 지도자들과 협력하여 그들이 교단을 탈퇴한 코너스톤 교회를 떠나 새로운 교회를 찾아 옮겨가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너스톤 교회는 새로운 교단을 채택할 계획은 아직 없는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켄 내쉬 담임목사는 교회가 독립성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말한다.
교회의 최고 결정권을 가진 총회에서 UMC현 교단을 탈되하기로 결정한 코너스톤 교회 웹사이트에는 LGBTQ+ 커뮤니티에 관해 다음과 같이 게재하고 있다.
“코너스톤 교회는 사람들이 예수를 알고 그를 알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다중 사이트 교회이다. 다양한 공동체를 반영하는 멀티사이트 교회로서 예수 그리스도와 관계를 맺는 모든 사람을 환영한다. 인간의 성과 정체성에 관해서, 우리는 코너스톤의 참가자와 구성원이 한 마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기독교의 통합이 우리의 차이와 상관없이 우리를 결속시켜준다고 믿는다.
LGBTQ+ 커뮤니티와 개인에 관한 질문에 대해 우리는 동성결혼식을 치르지 않지만 LGBTQ+ 사람을 포함한 모든 사람을 교회 내 완전한 참여에 초대한다. 코너스톤에서는 출석, 봉사, 성례 접수, 회원 자격이 포함된다. 우리는 또한 LGBTQ+ 개인과 그 가족들이 참여할 뿐만 아니라 제자의 여정에 발을 들여놓아 모든 신성한 사람이 받을 만한 정신적 보살핌을 받을 것을 초대한다.
“우리는 교회로서 모든 생각을 공유하지 않을 수도 있는 다양한 신도들의 공동체를 초대하여 서로의 보살핌과 짐을 나누어 주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고 믿는다. 우리의 단합이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은혜와 사랑의 표현이며, 같은 은총과 사랑이 교회와 공동체, 그리고 우리 세계의 몸 안에서 우리의 연결고리에 힘을 실어주기를 기도한다.”
칼레도니아에 본부를 두고 있는 코너스톤 교회는 빠르게 성장하며 그랜드래피즈에 지교회 2개를 개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