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선교단체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는 지난 17일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미성년 자녀 성전환’에 대해 목소리를 낸 일론 머스크를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는 14일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서 “자기 결정권을 가진 성인이 되기 전에 자녀를 불임 수술시키는 부모나 의사는 종신형에 처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낸 바 있다. 트랜스젠더 의료적 조치를 불임수술이라 칭한 해당 트윗은 10만회 이상의 리트윗과 66.7만 좋아요를 받는 등 인터넷상에서 빠르게 퍼지며 화제가 됐다.
그레이엄 목사는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한 그의 행동을 높이 평가한다”는 글을 올려 머스크를 지지했다. 이어 “어떤 어른이라도 혼란을 조장하고 아이들을 지옥 구덩이의 거짓말 위에 세워진 절벽에서 밀어내는 일에 참여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어린이와 청년들은 몸과 마음과 정신을 손상하는 약물의 영향으로 평생을 고통받고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국가를 심판하실 것”이라며 “이 광기는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이요 클리닉의 순딥 코슬라 박사는 2019년 10월 연구 결과를 통해 “약물 사용이 골격량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뼈 건강 유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