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페리미터 교회의 청소년 담당 목사였다가 재정 고문으로 활동한 크리스토퍼 번스(Christopher Burns)가 수십 명의 투자자로부터 수백만 달러를 가로챈 혐의로 현재 FBI의 지명 수배자 명단에 올랐다.
법무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20년 9월 24일 번스는 자신의 사업과 관련된 문서를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하기 하루 전에 도주했다.
“번스는 불법 투자 사기 사기로 고객으로부터 수백만 달러를 훔친 혐의로 기소되었다.”라고 FBI 애틀랜타 담당 특수 요원 케리 팔리(Keri Farley)는 성명에서 밝혔다. FBI는 번스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시민의 도움을 구하고 있다. 팔리 국장은 “번스가 아무리 오랫동안 법을 피하려 해도 계속 추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애틀랜타 현장 사무소의 IRS 범죄 수사 담당 특별 요원인 제임스 E. 도시는 번스가 사기 피해자들에게 “정신적, 재정적 피해”를 입혔다고 말했다.
도시는 “IRS 범죄 조사와 연방 법 집행 파트너는 금융 시스템에서 부도덕한 금융 고문을 제거하고 이들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아주 존스 크릭에 있는 페리미터 교회의 대변인 다린 제임슨은 크리스천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번스(40세)가 2007년 12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중학생 사역 리더로 활동했다고 전했다. 또 번스의 아버지가 몇 년 전에 이 교회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확인해주었다.
연방 대배심은 4월 11일 번스를 10건의 전신 사기, 2건의 우편 사기, 4건의 돈세탁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2020년 10월 23일에 우편 사기 1건의 혐의로 또 다른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최근 기소된 사건에서 번스는 투자자를 속여 소규모 사업과 자선단체에 투자할 수 있다는 허위 주장으로 피해자들로부터 최소 천만 달러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지아주의 라디오 진행자로도 활동한 번스는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열중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자신의 사치스러운 생활을 위해 사용했다.
데일리 비스트(The Daily Beast)의 보도에 따르면 그 호화로운 생활 중에는 디즈니 월드에 대한 집착도 있었다. 필립 번스는 디즈니 테마 크루즈 여행을 여러차례 다녀왔고, 하루에 약 8,000달러가 드는 VIP 투어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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